[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개물림 사고 예방 및 올바른 펫티켓 문화의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도·홍보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로 인한 개물림 사고가 이슈가 되고 유기동물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회 문제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광주 동물보호소 [사진=전경훈 기자] 2020.08.20 kh10890@newspim.com |
지난해 개물림 사고 건수는 전국적으로 1566건, 광주시는 28건 발생했다. 유기동물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13만두, 광주시는 4000두가 발생했다.
시는 지난 10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물 4000개를 제작해 배포했다. 오는 24일 각계 전문가와 반려동물 민·관·학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남구 원산동에 설치되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입양센터를 오는 12월에 운영 예정이며, 내년에는 광산구 소촌동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해 반려문화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물 학대행위 등 동물보호법 관련 위반행위의 억제를 위해 자치구,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등과 지도홍보반을 편성해 9월말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동물학대 신고 매뉴얼을 제작, 배포해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현중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심이 필요하다"며 "목줄 등 안전조치는 물론 산책시 배변봉투를 챙기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펫티켓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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