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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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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12억원 규모 국책사업 유치 최대성과...풍력 다운스트림 메카 기대
이희진 군수, "영덕형 그린뉴딜정책으로 추진"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제2농공단지(가칭 영덕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경북도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비전 지역으로 선포된 영덕이 낙후된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 개발을 선도하고,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곳은 영덕군과 함께 부산·울산, 경남, 충북 등 5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경북 영덕 풍력리파워링발전단지.[사진=영덕군] 2020.08.20 nulcheon@newspim.com

20일 영덕군에 따르면, 산자부 '제21차 에너지위원회'에 앞서 경북도가 신청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계획안'이 심의 및 확정됐다. 영덕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는 적합성, 발전전략의 구체성, 수행능력 등 3개 항목 7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위원회는 영덕지역이 주변 풍력발전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보유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응할 최적의 기반과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영덕군 풍력 리파워링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실증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지자체 및 공기업 주도의 성공적 사례로 조성해 국내 풍력산업 견인차가 된다는 점이 단지 조성 최적지로 판단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에너지 기업을 특화기업으로 지정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우선구매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정부에 지원받을 수 있다.

▲탈원전 정책 결정 이후,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정부관심 부족 해소

영덕군의 경우 탈원전 정책 결정 이후 정부의 일방적 '천지원전' 백지화에 따라 2010년 이후 8년간 추진된 원전 정책 변화로 주민 갈등이 고조됐다.

이 결과 '영덕발전 10대 제안사업' 추진이 막히면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영덕군은 연간 재산권 침해 및 사회적, 개인적 피해에 대해 정부에 직·간접적으로 지원 대책을 지속 요구해왔다.

이번 단지지정을 통해 영덕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정부 관심 부족이 조금이나마 불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진 군수의 오랜 준비와 선택적 결단이 거둔 성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민선7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이희진 군수는 이의 지정을 위해 지난 2018년 6월 에너지융복합단지 특별법 시행이후 경북도, 국회, 산자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 수차례 면담 방문과 단지 지정 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영덕군은 TF팀 및 운영(2019년7월)을 시작으로 단지 사업 발굴 용역(2019년8월), 세종시 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단지 기업 유치 설명회(2019년8월), 재생에너지 주민수용성 주민설명회(2020년4월), 경북 동해안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2020년6월), 대규모 풍력단지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과 영덕군 풍력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2020년6월)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희국 국회의원(영덕·청송·의성·군위)의 전폭적인 지원이 힘을 실었다.

영덕군은 올해 5월, 경북도와 협의해 별도로 용역을 발주하고 영덕이 보유한 풍력산업을 중심산업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한국에너지평가원, 산업부 등으로부터 3차례 컨설팅을 받아 불과 2개월만인 지난 6월 26일 경북도를 통해 최종 지원서를 산자부에 제출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지정된 경북 영덕 풍력리파워링발전단지.[사진=영덕군] 2020.08.20 nulcheon@newspim.com

▲풍력 다운스트림 산업의 메카로 조성, 민자 1조유치, 1천억 국비확보

에너지융복합단지는 영덕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권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융합산업 풍력 다운스트림 산업 메카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영덕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와 풍력리파워링발전단지, 해상풍력발전단지, 풍력산업 지원단지가 포함된다.

1단계로 풍력리파워링을 연계하는 다운스트림 O&M분야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2단계는 전문인력양성기술센터, 24시간 실시간 감시체제 구축을 통한 상시 예방적 O&M 센터 구축을 중점산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국내 풍력산업은 2016년 보급설비용량 1GW달성, 2017년 설치 설비용량은 57㎿이며, 이 중 30.7㎿는 유럽산 풍력발전기로 구성돼 국내 풍력발전기 제작사 및 부품사는 제품개발 및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풍력산업 밸류체인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풍력 다운스트림 분야 특화 기업 및 인력 양성'은 풍력단지 운영·정비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련 산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중점산업이 될 것으로 영덕군은 보고 있다.

영덕군은 융복합단지조성에 1조312억원을 총사업비(국비1138억원, 지방비1072억원, 민간투자8102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단지에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에너지특화기업 100개를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00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1조418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878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1만106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구현하고, 지자체 주도 에너지전환과 풍력 신산업 육성으로 그린 뉴딜 달성 및 동해안 낙후 지역 활성화, 재생에너지 기반 효율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강화 등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기자 =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 2020.08.20 nulcheon@newspim.com

▲영덕 종합지원센터(가칭) 설립, 지정 4개소 중에 영덕군 한곳만 지원

에너지산업혁신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영덕신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산자부, 경상북도, 영덕군, 유관기관 간 상호 추진체계를 갖추게 된다.

종합지원센터는 기업유치, 단지 운영관리, 국제협력, 기업지원, 인력양성, 산학 네트워크, 성과분석 등의 역할을 하며, 단지 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산업 집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총 사업비 200억 규모의 종합지원센터는 영덕군에만 국비 80억이 지원되고, 지방비는 경상북도 발전소 지원자원시설세에서 조달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신규원전 취소, 코로나19 여파로 지자체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단지 지정은 영덕형 그린뉴딜정책 추진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며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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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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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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