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제시하게 될 것"
김정은, 지난 5개년 목표 실적 살펴..."심히 미진" 평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를 소집하고 국가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주체110(2021)년 1월에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0.08.20 oneway@newspim.com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당 제8차 대회에서는 올해의 사업정형과 함께 총결기간 당 중앙위원회의 사업을 총화하고 다음해 사업 방향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새 국가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게 된 배경으로는 지난 7차 대회에서 추진한 목표가 미진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수해 등 각종 문제가 직면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내년 1월 8차 당대회 소집을 결의한 것은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제7차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 실적을 상세히 살피고 결과에 대해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정서에서는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하여 계획되였던 국가경제의 장성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정면돌파전의 요구에 맞게 내적잠재력과 발전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과 올해에 진행된 당정치국회의들에서 제시된 중요 과업들을 힘있게 내밀어 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내년 개최되는 제8차 대회에서는 노동당 중앙위 사업총화, 중앙검사위 사업총화를 비롯해 노동당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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