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박능후 "4일간 코로나 환자 713명 발생…신속한 진단검사 가장 중요"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09:15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0:31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14일부터 4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13명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강화된 조치를 예고하면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교회 신도와 8·15 집회 참석자에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교회에서 집단감염은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진단검사"라고 말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백인혁 사진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14일 103명, 15일 155명, 16일 267명, 17일 188명 등 4일간 100명대를 넘어서 총 7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1차장은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며 총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1차장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방문자, 8·15 집회 참석자들에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분들과 교회를 방문하셨던 분들, 8·15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고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거지는 병상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이미 수도권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환자수 증가에 대비해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와의 긴 전투과정에서 방역당국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였다"면서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협조가 코로나19 감염 속도를 낮추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대구, 클럽과 물류센터 등에서 크고 작은 고비가 있을 때마다 힘과 지혜를 모아 이겨냈다"며 "이번 위기도 의료진 노력과 국민의 협조로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