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의 접촉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2차 감염으로 확산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16명이다.
지역별로는 계양구와 미추홀구가 각각 4명이고, 동구와 남동구가 가각 3명, 서구 1명, 강화군 1명 등이다.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남동구청] 2020.08.17 hjk01@newspim.com |
이들 중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4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 환자의 접촉자도 포함됐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6일까지 인천지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10명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인천지역에서 현재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오는 23일까지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는 가능하지만 대면 모임이나 단체식사 등은 금지된다.
실내에서 50명, 실외에서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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