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통합당 국민통합특위 구성 환영...5·18 망언 다시는 없어야"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7:44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7:44

"9년전 사무총장 시절 호남특위 꾸린 바 있어"
"옳기 때문에 가야 하는 방향...모두를 위한 정당 돼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미래통합당의 '국민통합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라며 "편 가르기, 지역 폄훼 발언, 5.18 관련 망언부터 다시는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구례 등 호남 지역의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소식, 새로운 정강정책에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담는다는 소식, 당 지도부가 곧 광주를 방문해 5.18 묘역을 참배한다는 소식에 이어 연이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leehs@newspim.com

통합당은 이날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통합당이 비대위원장 직속으로 국민통합특위를 발족하기로 했다"며 "위원장에는 전북 전주 출신인 재선 정운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정운천 의원님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제가 당에서 사무총장을 지낼 때 '호남특위'를 꾸렸다"며 "당시에도 정 의원님이 위원장을, 그리고 제가 부위원장을 맡았었다"고 회고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도 "생각해보면 민망한 소식이기도 하다. 대통령 직접선거가 도입된 이후에도 몇 번이나 국정을 운영했던 정당"이라며 "호남을 보듬겠다고,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특위를 꾸렸던 것이 불과 9년 전이다. 그런데 다시 반성하면서 다시 특위를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달라야 한다. 다시 호남민들을 실망시키면 안 하느니만 못한 일이 된다. 그래서 궁극적으론 '이제 호남특위가 할 일이 없다'면서 자랑스럽게 간판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엄정한 당헌당규도 필요하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퇴출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한 "이번 국민통합특위 구성에 대해 '호남 공략' '중도화 전략' 등의 해석이 따라 붙고 있다. 특위와 진정성 있는 행보를 통해 호남민들이 우리 당을 지지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여러 선거에서도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옳기 때문에 가야 하는 방향"이라며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에 앞장서는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 다른 정치세력들이 이해득실에 매달리지만 우리는 달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