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아비간이 9월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가을께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비간을 개발한 후지필름홀딩스는 일본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이 9월이면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6월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임상 참가자 모집이 늦어지면서 시일이 미뤄졌다.
임상 완료 후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효과가 확인되면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할 방침에 있어, 이르면 가을에라도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
아비간에 대해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월 중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의 제약기업의 개발한 첫 번째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후지타(藤田)의과대학의 특정 임상 연구에서 명확한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추가 검증 과정에 들어갔다.
한편, 아비간은 이미 중국과 인도,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승인을 받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후지필름홀딩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아비간. 2020.06.08 herra7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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