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들을 위한 방역·학습·돌봄 교육안전망 강화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1일 세종시교육청에서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화방안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온라인 개학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단위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발생이 우려되고, 2학기 안정적인 학교운영이 요구되고 있어 공동으로 마련하게 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교육감. goongeen@newspim.com |
이에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방역, 학습, 돌봄 3개 분야 안전망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방역안전망' 강화는 방역물품 283억원 추가 지원, 534만명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교육청에 방역전문가 배치, 자가진단 앱 개발, 학원 방역 대응반 운영, 상담·심리 지원 강화로 요약된다.
'학습안전망' 구축은 인공지능(AI) 초등수학 전면 적용, 에듀테크 멘토링, 중·하위권 고교생 학습 컨설팅, 학교 내 다중지원팀 및 학교 밖 학습센터 강화, 블렌디드 수업 지원, 테크매니저 배치 및 교사저작권 개선 추진, 공공 학습플랫폼 고도화, 스마트기기 지원 확대 등이다.
마지막으로 '돌봄안전망' 확대 방안으로는 내년부터 2년간 지자체-학교 협력모델 1500실을 도입하고, 정부24와 연계한 돌봄 정보 통합 제공 등이 제시됐다.
이날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은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힘을 모으고 단위학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부모님들께서도 교육 당국을 믿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0년도 1학기는 우리 교육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의 시기였지만, 학교현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미래교육으로 나갈 힘까지 얻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코로나19에 학교 현장이 지치지 않도록 교육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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