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 부양책·경기 개선 기대 속 혼조…다우 1.3%↑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05:17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05:17

기술주→경기순환주 이동 지속
2분기 실적 이후 경기 기대 커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랠리를 주도한 기술주를 팔고 경기순환주로 갈아타고 있다. 시장은 미 의회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주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7.96포인트(1.30%) 오른 2만7791.4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27%) 상승한 3360.47에 마쳐 지난 2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2.63포인트(0.39%) 내린 1만968.3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역사적 수준의 재정·통화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이날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선수교체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경기순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경기 개선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업들이 내놓은 이익은 전문가 기대를 23.2% 웃돌았으며 81%의 기업은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낮아진 이익 전망치의 하단을 웃도는 이익을 공개했다.

세계 경제 상황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는 이날 5.25% 급등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매니징 멤버는 로이터통신에 "랠리를 놓친 투자자들에게 경기순환주는 가치를 찾을 수 유일한 주식"이라고 진단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의 제임스 메이어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여름 코로나19 급증세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이것은 최근 경기순환주를 향한 이동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현실이며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경제전문매체 CNBC에 "이것은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거시 여건에 대해 보다 자신감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2분기 실적 및 7월 경제 지표 호조로 지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미 의회와 정부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논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수당 추가 보조금 지급을 부분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합리적으로 나온다면 이번 주에도 추가 부양책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주가는 틱톡 인수전에 가담했다는 보도 이후 0.83%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이날 1.99% 하락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이익이 87% 급증했다는 발표 이후 1.46% 뛰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