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수계 연천군·파주시 하천 주변 야영객·어민 대피령
[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10일 오전부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오후 2시 현재 8m를 넘어섰다.
지난 5일 오후 5시 현재 비룡대교 모습. [사진=한강홍수통제소 CCTV 화면 캡처] 2020.08.05 |
한강홍수통제소의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7m를 넘긴 뒤 4시간 만에 접경지역 위기경보 단계 수준인 8.55m를 기록했다.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매 시간 0.5m씩 상승하고 있다.
경기도는 임진강 수계지역인 연천군·파주시 주민들에게 하천 주변 야영객과 어민 등은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필승교 수위는 1m는 하천 행락객 대피, 비홍수기 인명 대피는 2m,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은 7.5m,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는 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한강에 내린 비로 파주시 비룡대교 지점의 수위도 계속 상승해 현재 8.5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기준 9.50m, 해발기준 16.93m)를 초과할 것으로 한강홍수통제소는 예측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주의보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며 "한강 파주, 연천 지역 주민들은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