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영남 5개 시·도지사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추진 합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출범 첫 회의
낙동강 통합물관리 등 미래발전 도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을 합의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중심 도약을 위한 영남권 미래발전 협약서'에는 △협의회 구성을 통한 미래발전 공동추진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력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한국판 뉴딜, 공공기관 이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공동노력 등의 4개 조항이 담겼다.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와 과밀화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과 기업 투자 감소의 악순환, 부동산 불균형 문제 등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걸림돌이라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시․도지사 5인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전환하고, 지역 주도로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영남권을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사진=경남도]2020.08.05 news2349@newspim.com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개최된 '영남미래포럼'에서 만난 영남권 시·도지사 5인이 권역별 공동발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한 회의체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가 결속력을 강화한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다. 울산, 경남, 대구, 부산, 경북 순으로 1년간 회장을 맡는다.

초대 회장을 맡은 송철호 울산시장은 "영남권은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운명을 함께 해왔다"며 "모든 것이 다 수도권에 빨려들어가고 공동 고사할 수도 있는 위기에서 영남이 힘을 합쳐 수도권과 양립할 수 있는 하나의 공동체, 그랜드 메가시티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가는 나라를 다극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국내 경쟁을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영남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남권은 과거 하나의 행정단위였고 낙동강이라는 젖줄을 공동으로 쓰고 있는 운명공동체"라며 "협의회가 단순히 수도권과 경쟁하는 차원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영남권이 초광역경제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협의회가 활성화돼 1300만 인구 영남권의 시급한 문제인 낙동강 물문제, 광역철도망,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에 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금 국가적 차원에서도 수도권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수도권, 수도권과 함께 상생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경쟁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영남권 5개 시․도가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경쟁과 대립 체계에서 이제는 상생과 협력 체계로 전환을 선포하는 날"이라면서 "사실상의 제2수도권 만들기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남권 상수원 낙동강 본류의 오염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 또한 체결됐다. 시·도지사 5인은 낙동강 유역 취수시설이 추가 설치되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를 마친 시·도지사 5인은 오찬을 함께하며 영남권 공동 현안과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