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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문화공연 정상화로 '코로나블루' 치유한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1:24

'문화로 토닥토닥 마음방역 프로젝트' 가동
1200여명 예술가 소규모 공연, 찾아가는 전시 등
방역수칙 준수, 9월 온라인 심리방역 플랫폼 오픈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 가동한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단된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코로나블루(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05 peterbreak22@newspim.com

우선 시민들이 일상 한 가운데에서 문화로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찾아가는 공연을 새롭게 시도한다.

시민들에게 사연을 받아 진행하는 개인맞춤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고 집 안 베란다나 창가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기는 '발코니 콘서트' 등이 아파트 놀이터 등에서 열린다. 차량을 무대 삼아 서울 곳곳을 누비며 시민 관객을 만나는 이동식 공연차량 '마음방역차'도 8월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중 마음방역차는 18일에는 서남병원, 28일에는 지체장애학생 공립특수학교인 나래학교를 방문해 의료진과 학생들에게 클래식, 비보이 등 공연을 선물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식물원, 가든파이브, 뚝섬한강공원 등 서울 시내 20여개 야외공간에서 는 소규모 상설공연이 게릴라식으로 열린다. 뜻밖의 장소에서 예기치 않은 문화공연을 선사해 시민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취지다.

5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가든파이브, 구로G밸리에서 공연이 시작되며 자세한 공연장소와 일정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서울365거리공연단 150팀을 비롯해 국악공연단 40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예술인 977팀 등 총 1200여팀이 참여한다.

서울역, 시민청, 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는 '시민초청 공연'이 열린다.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는 온라인 사전신청제로 운영된다.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는 클래식 음악공연이 매주 목요일 열리고, 8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곳곳에서 아동‧청소년극 100여회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문화예술 소외계층 3천명에게 초청해 1000원으로 공연관람이 가능한 '온쉼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과 찾아가는 전시도 마련됐다.

서울시립 박물관‧미술관 '뮤지엄나이트'는 14일부터 한달간 매주 수‧금 저녁 9시까지 연장운영하며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 '토요음악회'를 개최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14~16일 '별 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하는'2020 서울사진축제 필름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미술인의 작품을 구입해 시민들이 원하는 일상공간에 전시한다. 7월 공모를 통해 총 5900여건 작품이 접수됐으며 9월 중 최종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05 peterbreak22@newspim.com

9월말부터 병원, 지하철 역사 등 시민들의 일상공간을 찾아가는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장소는 시민선호도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을 선정한다.

서울시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24일부터 서울시청, 양화대교 등에 시민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핑크빛 경관조명을 밝힌다. 지난 6월 위촉된 서울홍보대사 '핑크퐁-아기상어' 캐릭터와 함께하는 유쾌하고 즐거운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방역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정신건강상담 핫라인(1577-0199),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 심리지원센터 등을 통한 심리 상담을 지속하고 9월에는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홈페이지에 '온라인 심리방역 플랫폼'을 오픈해 익명상담이 가능한 챗봇을 도입한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장마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 또한 문화행사가 취소되면서 상반기에만 1489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 종사자들의 어려움도 크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문화를 통한 코로나블루 극복이 중요하다. 문화방역으로 시민들을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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