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BTS 소속사 '빅히트' 상장심사 지연...관련株 변동성↑

기사입력 : 2020년08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7:02

거래소 "심사기한 연장 공문 발송"
디피씨·넷마블·초록뱀 상승...키이스트는 보합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가 지연되면서 관련주들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7월 31일) 디피씨는 등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1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빅히트의 지분 12.2%를 보유한 3대 주주다. 

빅히트의 2대 주주로 지분 25.1%를 보유한 넷마블은 전장 대비 1.99% 오른 12만8000원에 마감했다. 넷마블은 같은 날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7.15 alice09@newspim.com

이 밖에 초록뱀이 하락 출발했으나 0.33% 상승 마감했으며, 키이스트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인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알려주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빅히트는 2005년 2월 설립된 엔터테인먼트사로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대주주는 방시혁 대표이사로 빅히트 지분의 45.1%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주들은 지난 1월 말 회사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보냈다고 알려지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후 빅히트 및 방탄소년단 관련 소식이 시장에 들려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5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당초 상장 예심 결과는 지난 30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같은 날 거래소에서 심사기한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빅히트에) 추가 검토사항이 있어 심사기한을 연장한다는 공문을 지난 30일 발송했다"며 "심사기한이 연장되면 추가자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청기업의 상장적격성 여부를 확정, 그 결과를 심사청구일로부터 45일 영업일 이내에 발표한다.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는 영업 안전성, 재무구조, 경영 투명성 등이 고려된다. 기업은 상장적격 통지를 받은 뒤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게 되면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착수하게 된다.

다만 거래소는 예심 과정에서 해당 기업에 신청 제출서류의 정정 보완 등을 근거로 결과 통지를 연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거래소에서 빅히트에 추가 서류를 요구했다 하더라도 상장 작업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거래소가 기업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사마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상장 과정에 문제가 있다 없다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872억원, 987억원, 7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대표 엔터 3사인 에스엠(404억원)과 JYP Ent.(435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억원)를 합한 것(859억원)보다 더 많았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의 예상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 1,2위 그룹 보유하고, 북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최소 30~ 최대 40배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며 "기업가치는 3조9000억~5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