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사내 신기술 아이디어 제안'…현대모비스, 직원 포털 열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1:09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1:24

기술정보 원스톱 확인·주제별 토론방서 의견 나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미래 자동차 분야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포털'을 열었다. 한 공간에서 사내외 신기술 정보 공유와 아이디어 제안, 토론이 이뤄지며 현대모비스의 미래 경쟁력을 창출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거나 신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합 아이디어 포털 '엠필즈(M.FIELDs)'를 정식으로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아이디어 포털 엠필즈 열어 [사진=현대모비스]

포털에는 연구개발 분야 직원뿐 아니라 기획, 영업, 생산 등 모든 부서의 직원이 참여할 수 있다. 엠필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솔루션을 찾는 이노베이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털은 '아이디어 필드' '지식 필드' '커뮤니케이션 필드' 등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필드는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이다.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 사이트처럼 이미지를 클릭하면 제안된 아이디어의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중복 아이디어 검색도 가능하다. 현재 900개 가까운 아이디어가 올라와 있다.

'지식 필드'는 임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착안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도록 기술, 동향 정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 동향, 학회, 전시회 등 사내외 기술 자료를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커뮤니케이션 필드'는 제안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자유 토론 공간이다. 주제별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다양한 파트의 직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통해 1차적 아이디어를 구체적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모비스 아이디어 포털은 연구개발 분야 뿐 아니라 기획, 영업, 생산, 물류 등 전사 모든 부서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식적인 업무 회의가 아니라도 온라인 토론방 참여와 지식 공유를 통해 각 분야 담당자들의 업무 관련 정보와 견해를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작년 5월부터 직원들이 업무나 일상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해 실제 연구개발 과제로 채택하는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을 운영해 왔다. 우수 아이디어는 월, 분기, 연간 단위로 포상하고 구체적인 기술 개발 단계를 밟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 후방 카메라의 빗물을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초음파 진동 렌즈 클리너'와 갓길 주정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갓길 2차 사고 방지 시스템' 등이 지난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현재 기술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아이디어 개발 과정을 통합 개선한 아이디어 포털을 이번에 공식 오픈한 것이다.

김정태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지식 공유와 아이디어 제안, 토론의 선순환을 통해 회사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데 아이디어 포털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실제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이디어 포털 외에도 임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모비스는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챌린지',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테크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최종 선발된 1개 팀은 현재 전문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단계를 밟고 있다. 테크 챌린지에서 최종 선정된 1개 기술도 활발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차 분야를 포함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과제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연구개발 기간을 부여하고,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회사의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기술 과제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