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에프엔디,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연구개발사업과제 선정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알테오젠은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가 먹는(경구용) 항암제 '에버로리무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 건은 정부의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연구개발(R&D)사업과제로 선정됐다.
세레스는 면역억제제 및 경구용 항암제인 에버로리무스의 미생물 발효, 제조공정 개발 및 정제 공정 개발 등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 22억8000만 원 중 17억1000만 원을 이달부터 3년 6개월간 지원받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세레스에프엔디 공장 전경. [사진=알테오젠] 2020.07.27 allzero@newspim.com |
에버로리무스는 미생물의 대량 발효로 얻어지는 천연물 실로리무스를 정제하고 화학변환하는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현재 이 제품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유방암 및 신장암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시장은 15억40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 규모이며, 연평균 6%이상 성장하고 있다.
손재민 세레스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 온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의 미생물 발효 및 생산에 대한 기술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에버로리무스 개발을 통한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딛어 미생물 발효 기반의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레스는 2018년 6월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의 일본,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GMP)을 충족하는 제조공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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