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업체 참여...다음달 당선작 선정·내년 착공·2022년 개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찬성과 반대로 잡음이 많은 조치원 전통시장 주차장 재건축 사업의 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10개 업체에서 작품 응모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세종시가 중소기업벤처부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돼 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시비 6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가 목적이다.
세종시 조치원 전통시장 기존 주차장 모습.[사진=뉴스핌DB] goongeen@newspim.com |
지난 2004년 40여억원을 들여 건축한 전통시장 내 3층 4단의 주차장을 철거하고 국비와 시비 101억원을 들여 5층 6단의 주차장으로 재건축한다는 것이다. 연면적 6300㎡에 150여대 추차 규모다
이 사업에 대해 낡고 불편한 주차장을 새로 지어야한다는 의견과 기존 주차장은 고치고 그 예산으로 다른 부지에 새로 지어 전체 주차댓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으나 시는 강행하고 있다.
현재 기존 주차장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인근 이벤트 광장에 조성된 주차장까지 폐쇄했다. 시장 상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손님이 없는데 주차장을 닫아 타격이 심하다고 불만이다.
세종시는 오는 9월 설계에 착수해 내년에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지원과에서 기획하고 설계·공사 발주 등은 공공건설사업소에서 맡아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지역 업체 3곳과 타 지역 업체가 공동 응모한 6곳, 서울 업체 1곳 등 10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7일까지 공모 작품을 제출받아 19일 열리는 작품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우수작을 선정·발표하고 9월 초 주차장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계비는 2억 4100여만원이고 시공은 별도 업체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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