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유자전거 잠금장치 2만5천대에 'LTE-M1' 통신 접목
LGU+ "비대면 시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U+의 통신기술과 만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2만5000여대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전용 단말기로 공유자전거의 관리 효율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뉴따릉이'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2만5000여대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2020.07.15 nanana@newspim.com |
보다 편리한 대여와 반납을 위해 QR코드가 부착된 전용 단말기가 공유자전거 뒷바퀴에 설치되며, 이 단말기는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TE-M1' 통신기술로 단말기의 관리 효율을 높였다. LTE-M1은 LTE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기술로 전력 소모량이 낮아 수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동 중이나 건물 안, 지하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국내 지자체중 최초로 공유 이동 수단에 LTE-M1 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전용 단말기가 탑재된 공유자전거는 실시간 위치 정보 조회가 가능해 분실 및 도난을 방지할 수 있고, 잠금상태, 배터리잔량, GPS·블루투스 상태정보 등 각종 상태정보를 주기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편리하다는 게 LG유플러스측 설명이다.
뉴따릉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만 스캔만하면 손쉽게 대여해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뉴따릉이 대여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용 단말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열려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반납 시에는 잠금장치 내 레버를 당기면 뒷바퀴가 고정돼 반납이 완료된다. 기존 거치대 방식보다 대여 및 반납이 편하다.
LG유플러스는 LTE-M1 통신기술을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TE-M1 통신기술은 저전력 기반의 LTE 통신으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잠금장치 등 관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당사만의 기술력과 경험으로 비대면(Untact) 시대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ZET' 시범사업에 통신기술을 공급했고, 하반기에도 민간 사업자와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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