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연이은 부동산 규제 강화...힘받는 가구·인테리어株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6:24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6:24

한샘,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겹치며 주가 11만원 돌파
"재건축 규제·실거주 요건 강화로 리모델링 수요 증가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가구·인테리어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는 부동산 규제책에 따른 실거주 요건 및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가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샘과 현대리바트, LG하우시스 등 국내 대표적인 가구·인테리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1.35%(1500원) 오른 1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리바트는 1.89% 상승한 2만1600원에, LG하우시스는 4.59% 뛴 7만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올 들어 가구·인테리어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샘은 이날 종가 기준 연초(6만6700원) 대비 68.7% 껑충 뛰었다. 한샘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장 연출되던 지난 3월 23일 조정을 받으며 4만685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며 가파르게 반등했다. 지난 9일에는 올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11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172억원, 영업이익은 172.3%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부인 리하우스(인테리어 자재를 패키지로 묶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와 인테리어 가구 사업부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9%, 21.1%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구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도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구·인테리어 주요 업체인 현대리바트(1만3550원)와 LG하우시스(5만4900원)도 연초에 비해 각각 59.5%, 28.6% 올랐다. 

코로나19 수혜 효과 외에도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힘을 받는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인천·대전·청주 등 규제지역 확대 지정, 서울 송파·강남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주택담보대출 시 실거주 요건 강화, 부동산 법인에 대한 대출·세제 강화, 재건축 안전진단 투명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신청 시점까지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 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합원 실거주 요건 강화 및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가구·인테리어 종목들이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규제지역의 고가 아파트 매수는 더 어려워졌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추진력을 잃었으며 실거주 요건이 더욱 강화됐다"며 "집에 돈을 쓸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강화되면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리모델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한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가구·인테리어 종목들의 주가는 탄력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8만원 중반선에서 거래되던 한샘의 주가는 이달 9만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9일에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맞물려 11만원을 돌파했다. 현대리바트와 LG하우시스의 주가도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뒤이어 발표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도 가구·인테리어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대책에는 다주택자 및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과 취득세율 인상, 단기·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 세율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진행된 7·10 대책 브리핑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재건축 규제 완화는 현재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해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대책에 재건축 완화 내용이 없어 건자재 중 한샘에 대한 최선호 유지를 지속할 것"이라며 "자가거주 강화로 수혜도 지속될 것이며, 건자재 중에서도 인테리어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