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누구라도 국민 눈높이 높아진 점 유념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것과 관련 "고위 공직자 모두 국민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시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 시장 부고 건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아직 사실 관계가 확정되지 않았고 고인께서 돌아가신 직후라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경찰은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일한 A씨로부터 성추문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고소건의 연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17 leehs@newspim.com |
홍 의원은 "꼭 박 시장이 아니더라도 고위공직자, 광역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 누구라도 개인의 도덕적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성적인 문제라든지, 최근 불거진 부동산 문제라든지 개인 처신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점을 유념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더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할 사안이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이 중간에 그만 두는 상황이 벌어져 시민들이 굉장히 실망했다"며 "평생을 공직자와 지도자, 현재는 광역단체장으로 있던 분들이 왜 그런 부분에서 관리가 안됐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진단과 반성(을 하고),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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