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한화 6000만원 상당의 가짜 홍콩달러를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던 위조 화폐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통화위조예비음모죄 혐의로 A(3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신의 아파트에 위조된 홍콩 1000달러짜리 지폐 398매를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 청사 모습[사진=인천연수경찰서] 2020.07.08 hjk01@newspim.com |
인천본부세관은 전날 오후 2시45분께 별도의 관세법 위반 혐의로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던 중 위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위폐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컬러 인쇄기가 발견됐다"며 "(A씨가) 위폐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가 보관중이던 1천 홍콩달러 398매를 원화로 환산하면 6천1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A씨가 가짜 홍콩달러를 따로 유통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위폐 제조 등에 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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