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국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8일 6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원 교인모임으로 인한 대량 확진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확진자는 18명으로 총 누적확진자는 1315명이다. 확진 지역 분포는 △고양 4명 △성남·파주 3명 △안성 2명 △군포·안양·김포·광명·안산·부천 1명 등이다.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에서 시작된 코로나 발병이 헬스클럽과 백화점으로 옮겨가면서 늘어났던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수원 교인모임을 통한 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원 교인모임 관련 신규 확진자는 6명이며 이들은 고양·군포·안성시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종교시설 관련 대규모 확진에 정부는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해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모임과 행사, 식사제공 등 행위를 금지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 아파트·강남 방문판매 관련 감염자도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부천에서는 서울 강남구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에서는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에서 시작된 코로나 감염자가 나타났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발 코로나 감염도 큰 비율을 차지했다. 파주·김포 등에서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성남·안양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 3명은 현재 감염원을 확인 중이다.
도는 7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집합제한 대상 시설은 19일까지 별도 해제시까지 출입자 명부 관리, 유증상자 및 고위험군 출입금지, 사업주‧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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