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선지급이 '해답'?...증권가의 말 못할 속앓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임 이어 옵티머스도 판매사가 투자금 일부 선지급
지난해 DLF 사태 이후 선제적 대응 기류 강해져
금융당국, 판매사 先보상 후 구상권 청구 유도
업계 일각선 "자기책임투자 원칙 함께 고려해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금융투자상품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요 판매사인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이 일제히 '선지급' 카드를 꺼내들었다.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및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에 일정금액을 돌려주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객 피해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판매사로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금 회수 지연시 무조건 판매사가 우선 책임을 지는 선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의 70%를 조건 없이 오는 14일 선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와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 등 총 287억원 규모다.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투자자들에 대한 일부 유동성 지원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투자자 대부분 단기 회수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같은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선제적 결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판매사들의 선지급 행보는 지난해 국민적 파문을 일으킨 해외국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 당시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이유로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경영진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내린 이후 사모펀드 손실 및 환매 연기시 투자자 피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기류가 강해진 것이다.

실제로 작년 10월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라임 펀드 환매 연기 사태에서도 판매사들은 일제히 '자발적 보상'에 나섰다. 펀드 상품에 따라 최대 70%의 선보상을 확정한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증권사인 신영증권과 대신증권, 은행권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선지급 보상안을 확정하고 투자자들과 지급 시기,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일부 라임 펀드에 대한 투자원금 전액 배상을 결정한 것 역시 판매사들의 행동을 강제하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pangbin@newspim.com

지난달 30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환매가 중단된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에 대한 투자권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무역펀드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인정하고 판매사인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신영증권(이상 판매금액 순)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토록 권고했다.

당시 금감원은 "과거 법원 판례상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시 투자자와 직접 계약을 맺은 판매사가 투자금을 전액 배상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 등을 통해 운용사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판매사가 이들에게 별도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매사 차원의 선조치가 자칫 관행처럼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들은 운용사의 불법 및 부실 운용에 대한 책임을 모두 판매사에 전가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한 증권사 임원은 "투자자들의 신속한 구제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그 역할을 판매사가 모두 담당하라는 것은 과도하다"며 "운용사의 몫까지 일단 판매사가 보상하고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법률상으로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서는 투자자 손실에 대한 사전·사후 보전을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사적 화해시 선보상 행위가 증권투자 자기책임투자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법정 분쟁 발생시 이해관계자들의 대한 배임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때문에 업계 일부에서는 무조건 선보상에 나서는 대신 금융당국과 판매사, 투자자 간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운용사와 판매사 과실 외에 투자자의 자기책임 등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 최소한도가 설정된 사모펀드 투자자는 일반 주식이나 공모펀드 투자자들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불법적 행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고수익에는 리스크가 뒤따른다는 투자의 기본원칙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