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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낙연, 대선 시대정신 질문에 "지금은 국난 극복 매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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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역할 확대할 필요 있다. 그만한 역량도 있다"
'반포 똘똘한 한 채' 노영민 두고서는 "합당한 처신, 조치가 있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권 재창출보다는 지금은 국난극복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당대표 선거 출마 일성으로 '국난극복'을 강조하며 '이낙연 대망론'에 대해 우선 선을 그은 셈이다.

이낙연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마친 뒤 '민주당 정권 재창출 기틀을 마련할 당대표를 뽑는 선거다. 다음 대선의 시대 정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란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특히 '민주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정관계에 대해 "당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당이 더 현장에 밀착해 있는 만큼 현장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과거보다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을 많이 확보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하는 일에 더 많은 제안을 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활동으로 정부가 하는 일을 돕는 그런 일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의원과 기자들 사이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후보 등록까지 2주가량 남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로서는 다른 일정은 당내 소속 의원들이 주최하신 토론회에 참석하려 한다. 가능한 한 최대한 그 일정을 소화하려 한다.

-당정관계 새로운 관계를 이야기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당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금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또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내기까지 지체되는 현상들이 있다.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당이 더 현장에 밀착해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현장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또 외교안보에서도 당이 과거보다 전문성을 가진 의원님들을 많이 확보했다. 이제는 정부가 하는 일에 좀 더 많은 일에 제안을 해야 한다. 의원들의 활동을 통해 정부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마선언문에서 경제입법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경제입법의 예를 들어달라
▲경제입법에서는 신산업 육성을 가능케 하는 규제 완화, 신산업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할 법안이 필요하다. 또 사회입법에서는 고용보험 확대를 비롯해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입법들, 개혁입법에서는 검찰개혁의 제도화와 일하는 국회의 입법화가 필요하다.

-야당과의 민생·평화연석회의 신설을 제안했는데 야당과 협력할 방안이 있는가
▲제가 기회를 갖게 된다면 가장 먼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뵙겠다. 김 위원장과는 30년이 훨씬 넘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35년쯤 됐다. 35년의 기간 동안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다.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고 협조를 요청하겠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와 앞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말해달라 
▲기본적으로 불로소득은 근절해야한다. 실수요자나 청년층 생애 처음으로 집을 가지려는 분들 전월세 입주자 같은 분들은 보호돼야 한다. 그런 대원칙하에서 부동산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정책의 큰 기준은 공급확대, 과세강화, 과잉 유동성이 산업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일이 중요하다. 과세 강화는 정부에서도 많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지만 다주택자 그리고 고가주택에 대해 세금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고 누진적으로 강화할 필요도 있다. 그 대신에 실수요자나 생애 첫 주택구입자 청년층, 전월세 입주자 이런 분들에게는 세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특히 수도권은 공급이 부족하다. 서울시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있다. 해서 공급을 제약하는 규제를 좀 더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유휴부지를 잘 활용해서 주택공급 늘리는 방안을 우선 논의하고 싶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당권 대권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와 관련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고 싶은 사람은 1년 전 사퇴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어. 그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질문 취지는 알겠는데 눈앞에 일들을 외면하고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 당원동지들이 옳게 볼지 모르겠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1주택자 종부세 완화방안을 말했는데 당대표 후보로서도 유효한가.
▲그때 제가 말한 것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로서 장기거주하신 분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선거 때 말한 것과 배치되지 않는다.

-'행복국가론'을 말할 당시부터 사회안전망 강화를 말해왔다. 그에 따른 부자 증세, 보편적 증세 등 재원 확보 방안은 있는가.
▲지금부터 미리 말하기보다는 세밀한 준비를 갖춰가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당이 익지 않은 걸 꺼내서 논란부터 꺼내는 것은 옳지 않다.

-이번 당대표는 민주당 정권 재창출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데 다음 대선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고, 어떤 가치로 민주당 방향성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
▲(출마선언문이) 2500자 전후가 되겠는데 정권 재창출 관련 발언은 없다. 지금은 국난극복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다.

-차별금지법에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좀 더 빨리 진행되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기다리신 지방 분들의 희망이 이뤄졌으면 한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뒤에 가서 말씀드리겠다.

-겸손한 정당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겸손하지 않은 순간은 언제였고 겸손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겸손이란 어려운 것. 개개별로 말씀드리는 것은 자제 하는 것이 좋겠다. 항상 경계해야한다, 끊임없이 스스로 경계하는 자제의 자세가 필요하고 그런 기운이 당 전체에 감돌도록 하겠다.

-대권에 도전하려는 후보는 내년 3월에 물러나야 한다. (본인이 생각한) 임기는 언제까지 인가
▲현재로서는 당헌당규를 그대로 지켜야 한다. 임기도 그대로 존중하고 대선에 출마할 사람은 당연히 정리가 돼야 한다.

-김부겸 전 의원은 2년 임기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입장인가?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 다만 김부겸 의원의 충정은 존중한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갈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장관의 합법적 지시를 검찰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 지금과 같은 불편한 상태가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

-이전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지도자로서의 본인의 약점을 두 가지를 들었다. 다수 국민의 마음 얻는것과 당내 확실한 세력이 없다고 했다. 여전히 약점이라 보는가.
▲그 답변 바로 앞에 있을 거다. 약점이 너무나 많다고 말한 것이 있다. 두가지뿐이겠나.

-종로 유세 마지막 날, "민주당이 가끔 오만할 때, 버릇을 잡아놓겠다" 했는데 민주당 쇄신도 추진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겸손한 정당을 3번째로 꼽았다. 그것으로 답을 대신하겠다. 당 쇄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량강화다. 민주당이 많이 역량이 커져 있다. 정책 역량도 전문성도 높아졌다.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

-평화연석회의와 한미워킹그룹과의 관계도 설명해달라  
▲제가 제안한 평화연석회의는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해주시면 제 상상으로는 가능하다면 여야 중진들이 동참해서 평화 증진을 위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서 상황을 공유 하는게 필요하다. 한미워킹그룹이 나름의 취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래의 취지보다 더 많은 제약을 정부에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 것들을 바로 잡아서 본래의 취지를 살려내도록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평화연석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제안해서 해결하면 좋겠다. 평화연석회의가 여야간 의견을 모아서 워킹그룹이 활동에 대해 제안을 한다면 더 힘 있는 제안이 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기본적으로 견지해야할 가치는 노동의 양극화 완화다. 그것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계속돼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고 더 많은 일자리 제공돼야한다는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다만 현안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충적이고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정치권에서 한마디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천공항공사 노사는 여러 갈래가 있다. 또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3년간 대화를 해 왔다. 지금 이런 상태는 매우 안타깝다. 지금도 그 주체들의 대화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결과 나오길 기대한다. 정치인들이 구체적 말씀하는건 문제의 현명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 항공 대주주 승계론과 임금 체불논란 벌어지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사실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 본인들이 공인된 입장으로 합당한 처신을 하기를 기대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첫 과제로 경제입법 선택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산업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는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고민을 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에 어떤 산업이 부상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은 충분히 있다. 업계의 관측도 있다. 법제가 거기에 따라주지 않는다면 속도가 늦어진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20년전 IMF 외환위기에서도 그런 일 통해서 IT강국의 초석을 놓은 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 IT, 바이오헬스, 그린뉴딜 등에서 많은 법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부동산 관련 공급방안을 서울시랑 협의한다고 했는데 그 방안은 무엇인가.
▲이미 여러 차례 논의했다. 시장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다른 방법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민해봐야겠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부동산 논란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제가 말한 것과 똑같이 합당한 처신, 조치가 내려지길 기대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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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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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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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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