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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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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엔니오 모리코네는 영화음악계의 전설로 기억되는 거장이다. 미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상까지 석권한 고인은 전세계 영화인들이 사랑했던 음악가였다.

◆ '황야의 무법자' '시네마 천국' '미션' 등…명작 영화엔 모리코네의 손길이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고인은 1928년 이탈리아 로마 출생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생활고와 전쟁의 공포를 겪은 그의 음악은 60년대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쓰이며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와 더불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무려 500여 편이 넘는 영화의 음악들을 작곡했다.

[헐리우드=로이터] 김사헌 기자 = 2007년 2월25일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씨가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했다. 2007.02.25 herra79@newspim.com

대표작은 1964년 참여한 세르조 레오네의 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OST 'The ecstacy of gold'다. 레오네와 다수의 영화 음악 작업을 함께 한 그는 60년대를 풍미했던 마카로니 웨스턴 계열의 영화 음악을 두루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도 함께 작업했다. '장고 : 분노의 추적자'와 '헤이트풀8'에 그의 음악이 쓰였다.

그의 명성은 할리우드에서도 이어졌다.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오른 '천국의 나날들' '미션' '언터쳐블' '시' 등이 있었지만 실제 수상은 불발됐다.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후보에도 들지 못했지만 2007년 2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6년에서야 '헤이트풀8'의 음악감독으로 드디어 아카데미 음악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아카데미 외에도 골든글로브상 등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70번 이상 수상한 그는, 2009년에는 프랑스 대통령인 니콜라 사르코지로부터 기사 작위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영화 음악계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전세계 7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를린=로이터] 김사헌 기자 = 2019년 1월21일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씨가 독일 베를린에서 콘서트를 지휘하고 있다. 2019.01.21 herra79@newspim.com

◆ 제목은 몰라도 익숙한 음악…2007년부터 다수 국내 방문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성악곡 '넬라 판타지아'의 작곡가가 바로 엔니오 모리코네다. 그가 작곡한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영화 '미션'의 테마곡으로 삽입됐다.

말년에 국제적인 콘서트 무대로 전세계 영화팬을 만나온 모리코네는 지난 2007년에는 서울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그는 2011년 5월 데뷔 50주년 기념 내한공연으로 재차 국내팬들과 만났다. 이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 옥주현은 영화 '미션'의 삽입곡 등 2곡을 선보였다.

지난 2016년에는 그의 할리우드 데뷔 60주년을 기념한 '모리코네60'이 전세계에 동시에 발매되며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다. 평소 영화음악을 작곡, 편곡, 지휘까지 도맡아 하는 그는 앨범의 기획과 선곡, 체코국립오케스트라의 지휘에 직접 참여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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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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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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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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