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제약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CT-G7'를 글로벌 조달시장에 본격 출하한다고 6일 밝혔다.
CT-G7은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로, 시장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으로 구성된 개량신약이다.
셀트리온제약 CI. [제공=셀트리온제약] 2020.05.15 allzero@newspim.com |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T-G7의 잠정 승인(Tentative Approval)을 취득하고 다수의 국제조달기구와 협의해 왔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조달기관들과 1600만 달러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성사했으며 올 하반기 추가 계약을 통해 연내 총 36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그룹 내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 CT-G7 생산시설에 대한 FDA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셀트리온을 통해 국제조달기구에서 지정하는 국가에 공급된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조달시장 수급 상황과 기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 일정을 고려해 CT-G7 생산량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CT-G7 출하로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기존에 상업생산을 해온 CT-G1(리네졸리드, 항생제), CT-G2(테믹시스, HIV 치료제)와 미국에 공급 예정인 CT-G4(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도 상업생산 막바지 단계다. 올 3분기까지 총 4종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출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의 출하는 글로벌 시장에 셀트리온그룹의 케미컬의약품 생산 및 공급 능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공신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케미컬 제품 생산기지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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