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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연대와 협력으로 미래 성장 주도"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3:54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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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시민의 행복한 일상과 경기 안산시 발전을 위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7기 안산시가 2주년을 맞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저출생과 인구유출 등으로 수년째 줄어드는 인구 문제와 시 경쟁력 악화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길 바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고 출범한 민선7기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안산형 방역 혁신정책'을 선보이며 저력을 알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들어 안산시 인구는 6년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며 시 경쟁력 강화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꽃을 피웠으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반환점을 앞둔 민선7기 안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민의 자부심을 세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질병관리청 산하 질병대응센터 유치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 △역세권 중심의 교통혁명 △안산형 그린뉴딜 등을 추진한다.

2주년을 맞은 민선7기 안산시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 아울러 올해 전 세계에 덮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안산형 방역 혁신정책'도 살펴봤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29일 시정방송스튜디오에서 민선7기 2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2020.06.29 1141world@newspim.com

민선7기 2주년 성과…'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의 기틀을 닦다

안산시 인구는 민선7기 들어 올 2월 6년4개월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시 내국인 인구는 지난 2013년 10월 71만4025명을 기록했다가 올 1월 65만559명으로 75개월간 계속 줄었으나 올 2월부터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 5월 65만4047명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재 시 인구는 내국인 인구 65만4047명에 등록 외국인 5만5777명, 외국 국적 동포 3만1259명 등을 모두 더한 74만1083명으로 집계됐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지만 민선7기 들어 안산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시범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0년 국내 제조산업을 이끌었던 안산스마트허브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했으며 ASV를 중심으로 한 강소연구특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과 맞물려 안산시 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대부도 및 시화MTV 일대 11만3961.3㎡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다문화마을특구에 이어 안산시 두 번째 특구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국비와 민간자본 등 493억6천만 원이 투입돼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 시화MTV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등 3대 특화 사업을 9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오는 2023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는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안산에너지 비전 2030'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할 전망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최초 도입을 밝혔던 '안산시 대학생 본입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이 올해 닻을 올려 현재 8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지원 대상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민선7기 공약사업이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복지정책으로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밖에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국비 208억 원을 지원 받게 됐는데, 이는 단일 사업으로는 전무후무한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입한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은 내국인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는 7만원을 지원했다. 올 초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로부터 다문화 포용도시이자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인정받아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저력을 다시 한 번 알린 것이다.

지난해 9월 안산시민의 숙원이었던 신안산선이 착공한 데 이어 올 9월에는 수인선이 개통하면서 '5도6철' 시대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됐다.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대한민국 변화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향후 안산의 미래는 민선7기 안산시의 역량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의 관심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인 만큼, 안산시도 화두로 떠오른 '언택트(비대면)' 산업과 디지털 산업 융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는 우선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승격에 따라 권역별로 설치되는 '질병대응센터'의 안산 유치에 나선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는 초지동 종합의료부지를 활용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 안산시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며 검증된 평가를 받은 데다 '5도6철'이 지나는 미래 교통환경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질병대응센터는 향후 안산시 위상과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역학조사와 질병조사·분석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등을 안산에 유치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안산스마트허브와 ASV 등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거점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바이오 및 의약제조 업체를 끌어와 판교·광교테크노밸리를 넘어서는 '국내 제1의 테크노밸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과거 국내 제조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현 정권이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며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목표의 거점이자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자신감에는 안산스마트허브가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지정돼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인 데다, 경기도 최초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시범도시 등 첨단산업을 위한 인프라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4년이면 서울 여의도를 25분 만에 주파하며 서울 도심을 안산시 생활권으로 품으며 도시 패러다임이 변화된다. 우수한 교통 환경은 그만큼 많은 우수한 인력이 안산에 찾아올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서해선, 수인선 등 전철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

신안산선 한양대역 예정지 일대에는 ASV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 연구개발기업 단지가 주거단지와 함께 조성돼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한다.

KTX가 정차할 초지역은 다문화마을특구를 품은 안산역과 연계돼 교통, 상업, 문화가 아우러지는 복합개발이 이뤄져 국제문화지구로 거듭난다.

신안산선과 안산선이 만나는 중앙·호수·고잔역은 신·구도시를 연결하며 젊음의 열정과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서해선 원시·원곡역과 안산역을 잇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Y자 도로 일대는 국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할 'Y-밸리'로 산업생태계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장차 신안산선이 지나게 될 성포역과 이미 서해선이 지나는 선부역은 따뜻한 공동체 마을을 목표로 입체적인 도시공간계획이 수립돼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친화 도시로 가치를 높이게 된다.

안산시 전역은 이르면 올 7월부터 단계적으로 운행되는 '안산형 순환버스'가 촘촘한 버스 순환망으로 이어준다. 시 어디서든 10분이면 역으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안산시 전역을 역세권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시는 수소산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안산형 그린뉴딜'을 추진,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지난해 말 수소시범도시 선정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수전해 방식으로 대량의 그린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실증한다.

수소 에너지를 주거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상용화하는 기술도 개척해 나가며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이끌 전망이다.

올 연말 안산스마트허브에 수소충전소 1기가 들어서며 오는 2022년까지 모두 4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 수소차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시는 대부도와 시화MTV 일대 지정된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극복 위해…세계적으로 알린 방역정책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과 하나가 돼 철저한 방역성과를 이끌어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 3~4월 지역내에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모두 퇴원했다.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3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감염 사태로 모두 13명의 환자가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초기 많은 외국인이 거주한다는 이유로 쉽사리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확진자 수치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의 철저한 방역의식을 바탕으로 도입한 혁신정인 방역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염예방수칙 준수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도입해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했으며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영상통화를 걸어 철저한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벌였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배려 넘치는 관리는 한 일본 국적의 30대 자가격리자가 개인 SNS에 게재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는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함께 모든 안산시민에게 마스크를 1개씩 지급하는 등 1인당 4개 이상 꼴로 지원에 나서 코로나19 감염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비전 정책에도 철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참여, 시민들의 기부 등 모두가 빚어낸 연대와 협력이 우리시 방역의 커다란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변화의 정책을 차분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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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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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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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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