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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후반 2년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총력 다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1:17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더 행복한 충남' 위한 계획 밝혀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후반 2년 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며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양 지사는 "도정을 위한 일이라면 용감하게 도전했고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충심으로 노력했다"며 "저출산·고령화·양극화라는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를 앞장서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평가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도정 기틀을 새롭게 다진 도는 도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민선7기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또 정부합동평가 결과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상위권을 회복하고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 2년 동안 양 지사는 700여 차례에 걸쳐 각계각층 도민과 접견·간담회를 갖고 시·군 방문을 통해서는 1만여 명의 주민과 직접 소통을 가졌다.

도정 주요 시책 현장과 기업체 방문 등은 980차례에 달했다. 민선7기 2년 동안 도는 환황해권 중심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일궈내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때에는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하며 국가 시책화 추진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도지사 아산 현장집무실 설치·운영,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선도적인 대응 모델을 구축했다.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남도] 2020.06.23 bbb111@newspim.com

양 지사는 민선7기 1주년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2주년 성과로 가장 먼저 꼽았다.

도는 지난 2년 간 도지사 1호 결재 사업인 임산부 전용 창구 2773곳을 개설하고, 임산부 우대금리 예·적금 상품을 지원하며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아기수당인 '행복키움수당'을 도입하고 2018년 12월 시작한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지난해 정부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고교 무상교육·친환경 무상급식·중1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전국 첫 24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입주 후 두 자녀를 낳을 경우 임대료가 무료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지난달 첫 삽을 떴다.

고령화·양극화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에도 박차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독거노인 공동 생활홈 확대 △고령화 복지주택 설립 추진 △어르신 놀이터 시범 사업 추진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 운영 △경로당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양극화 문제는 △전국 광역 자치단체 최초 전담팀 신설 △충남 농어민수당 도입·시행 △7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무료화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센터 '소셜 캔퍼스 온' 유치 등을 통해 해소 기반을 다져왔다.

장애인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서는 65세 이상 중증장애인 돌봄 시간을 늘리고,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지원을 확대했다.

장애인 가족의 휴식을 위해 충남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충남 권역 재활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범위는 유족의 배우자까지 확대했다.

작년 9월에는 충남형 복지정책 연구·개발 등을 위해 충남복지재단을 출범시키고,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연내 출범을 추진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기업 1435개사가 6조7526억원을 유치했다.

고용 안정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남일자리진흥원을 설립하고, 노사민정 공동선언 등을 통해 노동 존중 인식을 확산 중이다.

국내 기업은 1435개사 6조 7526억 원을 유치하고 글로벌 외투기업은 21개사 10억 8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충남 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4대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20018년 5000억원에서 올해 5500억원으로 늘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서는 긴급생활안정자금 1200억여원을 지급했다.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충남지역화폐는 2018년 88억 원에서 올해 3328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산업 혁신과 R&D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에도 힘을 모아왔다.

이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천안 종축장 부지에 제조혁신파크를 조성 추진 중이며, 프로바이오틱스 연관 산업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디스플레이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자동차대체부품인증센터 유치, 미래차 핵심 융합기술 개발 등을 통해 주력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천안아산KTX 역세권에는 R&D 집적지구를, 내포·당진·서산·아산 일대에는 수소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산업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농산물 판로를 넓히고 미래 농어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도 실행중이다.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업 안전망 확충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통혁신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 △미래 농어업·농어촌 기반 구축 등을 펼쳐왔다.

농작물 적정 수입 보장을 위해 도입한 농산물가격안정제를 확대하고,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작업지원단을 육성·운영했으며 가축 전염병 차단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정을 뒷받침했다.

충남오감은 2017년 587억원에서 지난해 1456억원으로 매출이 2.5배, 시·군 통합마케팅은 2017년 2518억원에서 지난해 3057억 원으로 매출이 1.21배 증가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7년 37개에서 지난해 61곳으로, 매출액은 2017년 389억원에서 지난해 58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복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서는 △생활SOC 확충 등 지역개발사업 확대 △행복바우처 사업 지원금·사용처 확대 △여성농업인센터 확대 운영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확대 △여성 어업인 전용 쉼터 조성 등을 추진했다.

도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본격 추진, 도민 문화 향유 기회도 넓히고 있다.

내포신도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은 지난달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건강수명 증진을 위해서는 걷기 앱을 개발해 걷기 운동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생활체육지도자 처우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를 성공했다.

도는 민선7기 2년 동안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전국 처음으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와 독립·국가유공자 등에게는 풍수해 보험료를 지원했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도입·시행 중이다.

도내 20개 대형 사업자와는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주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도 구축했다.

2018년에는 전국 최초 언더 투 연합 가입과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탈석탄 실천 의지를 국내·외에 표명했다.

2018년과 2019년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기후변화 대응 공론의 장을 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인 보령 1·2호기는 조기 폐쇄를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7기 후반기 도정은 △성과 창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미래 준비 등을 방향으로 설정했다.

3대 위기 중 저출산 문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다자녀 가구 지원 강화 등으로 극복 기반을 다진다. 고령화 극복을 위해서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및 확산 △노인 일자리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펼친다.

양극화는 포용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응 추진체계 구축과 정책과제 발굴·추진으로 극복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복지 충남 △경제 충남 △문화 충남 △안전·환경 충남 등 4대 행복과제도 역점 추진한다.

복지 충남은 △어린이 인성학습원 자연놀이뜰 건립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추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추진 △장애인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충남 보호종료아동통합자립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만들 예정이다.

경제 충남 과제로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추진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 및 산업 생태계 선제적 대응 △주민소통협력공간 충남혁신상회 조성 △선진형 유통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구는 살리고 일자리는 늘리는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 계획도 마련해 추진한다.

충남형 그린뉴딜은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4대 분야, 10개 과제, 5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은 △규제자유특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충남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통해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전략산업과제 및 지역 현안 조기 가시와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유치 △미래성장을 위한 SOC 기반 확충 △미래사업 발굴 추진 등으로 지속가능하며 더 나은 충남의 내일을 준비한다.

양 지사는 "2년이 지난 지금 돌아본 길은 무성했던 수출이 제거됐고 오솔길은 단단히 다져진 넓은 길이 됐으며 저 멀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로 연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2년은 더 행복한 충남을 이루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bbb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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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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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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