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술에 취해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70대 아버지를 폭행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3일 존속상해 혐의로 A(4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서부경찰서 전경 [사진=인천서부경찰서]2020.06.23 hjk01@newspim.com |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아버지 B(76)씨의 얼굴에 화분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콧등과 귓불이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며칠 전에도 줬는데 또 달라고 하느냐"며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싸우는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딸이 데리고 가 돌보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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