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對中 경상수지 흑자, 10년만에 최소...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출단가↓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미 경상수지 5년연속 감소, 에너지류 수입 확대 영향
日수출규제·반일운동으로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폭 58.8억 급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줄었다. 대(對)중 경상수지는 반토막나면서 10년만에 최소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경상수지는 5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작년 하반기 촉발된 한일 갈등으로 일본산 반도체 소재 수입과 일본여행객 수가 줄면서 대일본 경상수지는 적자폭을 축소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99억7000만달러로 전년(774억7000만달러)보다 175억원 줄었다. 2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나 흑자폭은 2012년 이후 7년만에 가장 적다.

[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 흑자 축소는 미중 무역갈등에 주로 기인한다. 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써는 수출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20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대미 경상수지는 2014년 415억달러의 최대흑자 달성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중 상품수지는 300억5000만달러 흑자에 그치며 2012년 이후 최소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2015~2016년 철강 수입규제 등으로 상품수출이 부진에, 2017년부터는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중동리스를 회피하기 위한 미국산 에너지류 수입이 확대되면서 대미국 상품수지 흑자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미 서비스수지는 43억4000만달러로 2013년 이후 6년만에 최소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경상수지는 2009년 이후 10년만에 최소 흑자를 냈다. 흑자규모는 252억4000만달러로 전년(473억7000만달러)대비 221억3000만달러가 줄었다. 대중 상품수지 역시 185억3000만달러로 10년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데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주요 수출품 단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반도체 수출가지수는 전년대비 31.1% 하락했다.

한편, 대일본 경상수지 한일갈등 영향으로 적자가 개선됐다. 적자폭은 전년 247억달러에서 188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작년 7월 일본이 불화수소를 포함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대 소재에 수출규제를 단행함에 따라 대일본 상품수입이 크게 줄었다. 대일본 상품수지 적자는 전년 172억6000만달러에서 134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또한 일본행 여행객도 급감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년 37억4000만달러에서 17억7000만달러로 개선됐다.

대EU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99억9000만달러에서 60억9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대동남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939억1000만달러에서 799억4000만달러로 큰폭 줄었다. 해외투자소득 증가에 따른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줄어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한국행 동남아 여행객수가 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폭은 전년 612억9000만달러에서 527억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적자규모도 줄었다.

대중남미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녀 79억6000만달러에서 44억2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자동차, 화공품 등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원유, 곡물 등의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내국인 해외직접투자는 355억3000만달러 늘며 전년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미국, EU 등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일본과 중남미에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05억7000만달러 증가해 전년(121억8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585억8000만달러로 미국, EU 순으로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해외채권투자는 증가폭이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84억6000만달러를 증가했다. 전년(216억1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준 셈이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EU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중국이 감소로 전환되고 EU와 동남아의 증가폭이 축소됨에 따라 증가폭이 줄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