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공조시스템 부품 다변화 통한 성장 예상"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증권은 18일 자동차 2차 부품업체 세원에 대해 "그린 뉴딜정책 수혜 및 전기, 수소차의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세원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헤더콘덴서, 베터리칠러 등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부품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코나, 아이오닉, 넥쏘 등 현대차 전기, 수소차에 헤더콘덴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에도 일부 부품을 공급 중이다"고 부연했다.
세원은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로 한온시스템, DENSO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SiC 반도체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자회사 (지분 51%)로 보유 중이다. 세원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
임 연구원은 "차세대 비메모리 (SiC) 전력반도체가 향후 전장용으로 확대될 경우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며 "전기차의 경우 내연차 대비 2배 이상 많은 전력반도체가 탑재되며, 전장용으로 확대 시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부품업체로 매출처 다변화,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을 통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보쉬, 덴소, 게이츠 등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2020년 멕시코 공장 가동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