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원가 감소 및 상품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구조 개선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기업 세원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일 세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0.3%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3% 늘어난 814억원, 당기순이익은 137.7% 증가한 31억원으로 나타났다.
[로고=세원] |
세원 관계자는 "공조시스템 부품 사업은 가공사업 외주처리에 의한 매출원가 감소와 상품매출 증가로 이익구조 개선이 있었다"며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도 중국 합작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를 통한 전력반도체 기술용역 제공과 제품 매출 확대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5%, 17% 성장한 24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세원은 전기차 코나, 아이오닉, 니로 등에 헤더콘덴서(자동차 엔진룸의 맨 앞에 위치해 컴프레셔에서 전달된 고온고압 에어컨 냉매를 액체 냉매로 전환해주는 배터리 열 관리 부품)를 공급 중이다. 테슬라에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포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칠러(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식히는 냉각부품) 공급물량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세원은 지난해 아이에이 계열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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