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5일(현지시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유사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치료 목적의 긴급 사용을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을 극찬하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복용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FDA는 또 코로나19 환자가 이 약품을 복용할 경우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할 경우 심장 박동 문제와 심각한 저혈압, 근육과 신경계 훼손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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