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0대 여성이 이른 아침에 인천 영종도 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 3명이 다쳤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중부경찰서 전경[사진=인천중부경찰서] 2020.06.15 hjk01@newspim.com |
A씨는 전날 오전 6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아반떼 차량을 정면 충돌한 혐의다.
이 사고로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B(33)씨, 아반떼 차량 운전자 C(47)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음주 운전 사실을 알고도 차에 함께 탔다면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음주운전과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