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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단독으로 6개 상임위원장 선출...오후 6시 본회의 강행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4:50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8:39

주호영 "민주당, 법사위 등 몇 개 상임위원장 선출 통보"
6개 상임위 단독 처리예고...법사위·외통위·산자위 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후 6시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협상자리에서 막판 협의를 진행했지만 법사위원장 등 쟁점 논의에 합의하지 못했다. 사실상 공식적인 최종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박 의장에게 원구성 단독 처리를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2020.06.08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이날 모인 기자들에게 "국회의장께 전 상임위를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범위는 의장님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협상이 결렬된 직후인 오전 11시 45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집권세력이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명을 남길 폭거를 기어코 자행하겠다고, 조금 전 저에게 최종 통보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자신들이 원하는 법사위 등 몇 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선출하고, 며칠 뒤 다시 몇 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마련된 원내대표 회동에 굳은 표정으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2020.06.11 leehs@newspim.com

민주당, 법사위원장 포함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통합당은 이날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본회의도 당초 예정됐던 오후 2시가 아닌 오후 6시로 연기됐다. 이는 박 의장의 고심을 보여주지만 국회 본회의를 열리는 것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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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따르면 일단 법사위원장직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비록해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이다.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를 유보한 상임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12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 구성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6.15 leehs@newspim.com

주호영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으로 뽑으라 했다"...본회의 불참 '초강수' 대응

통합당은 여권의 단독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전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주장했던 7개 상임위는 임시협상이나 가협상이었든 간에 통합당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며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으로 뽑아달라고 요청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통합당 내부에서도 장제원 의원 등이 예산결산특위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를 얻는 실리를 챙기자는 목소리가 있어 이후 상황은 다소 유동적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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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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