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핫스톡] 여름에 뜨는 '쿨 종목' ,에어컨 최강자 거리뎬치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4

생방송 채널 개척, 온·오프라인 유통 시너지
둥밍주 회장 생방송 채널 참여,판매 증진 효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에어컨 업체인 거리뎬치(格力電器·격력전기·000651)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리뎬치는 2분기를 기점으로 제품 판매가 확대되는 한편, 온라인 생방송 등 신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촉진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거리의 판매 실적은 4월 말부터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거리뎬치의 최근 한달간(4월 27일~5월 24일)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은 각각 18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약세를 보였던 주가도 3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판매 직격탄을 겪었던 거리뎬치의 주가는 3월 말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6월 10일 기준 2달간 주가 상승률은 17.10%에 달했다.

◆온라인 생방송 쇼핑 바람타고 판매 반등세 

거리뎬치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진을 만화하기 위해 생방송 쇼핑을 돌파구 삼아 실적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최고 경영진인 둥밍주(董明珠)회장부터 신유통 채널 개척에 앞장섰다. 둥 회장은 생방송 출연을 직접 결정하면서 실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둥밍주 회장은 더우인(抖音), 콰이서우(快手), 타오바오즈보(淘寶直播),징둥즈보(京東直播) 등 생방송 채널 플랫폼의 방송에 출연했고,이는 직접적인 판매 증진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둥 회장의 첫 출연날인 4월 24일 23만 위안 규모의 제품을 팔았다. 5월 10일 두번째 방송에선 30분만에 판매액 1억 위안을 돌파했다. 5월 15일 징둥(京東)에서 진행된 방송에선 7억 300만 위안어치(약 1195억 원)의 실적을 기록, 가전 업계의 온라인 거래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둥밍주 회장 생방송 쇼핑 출연 모습[사진=바이두]

앞서 거리뎬치는 지난 2019년 자체 온라인 몰인 '둥밍주숍'(董明珠的店)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10만여 개 점포가 이미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상태다. 한해 판매액도 14억 위안을 기록하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대대적인 유통 채널 전환에는 취약했던 온라인 채널 강화를 통한 실적 확대라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유통이 핵심 채널로 부상한 배경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에어컨 시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온·오프라인 에어컨 판매량은 동기 대비 각각 44%, 62% 감소했다. 거리의 에어컨 판매량도 지난 해 대비 반토막이 나는 등 심각한 실적 부진에 직면한 바 있다. 

거리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은 동종 업계에 비해서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지난 2019년 기준 거리뎬치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액의 22%에 그쳤다. 이는 경쟁사인 메이디와 AUX(奧克斯)에 뒤쳐지는 수치다.

거리뎬치는 주력 상품인 에어컨 외 상품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생활가전 부문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도 생활가전 매출은 전년비 46.96% 증가한 55억 7600만 위안에 달했다. 4월 말 기준 온라인 몰 '둥밍주숍'(董明珠的店)에서도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비중(52%)이 에어컨의 비율(32%)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판매가 회복할 것으로 보면서 거리뎬치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 수준 대비 15% 가량의 향후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거리전기의 목표주가로 68.50 위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기관인 중국국제금융(中國國際金融)은 목표주가를 69.70 위안으로 설정했다.   

한편 2019년도 거리뎬치의 배당금액은 10주당 12위안으로 책정됐다. 전체 배당 규모는 72억 1900만 위안에 달했고, 배당성향(배당액/순이익)은 29.23%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2.2%(4월 30일 주가 기준)를 기록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