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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반도체, 수출 회복시작...철강은 내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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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증권사 대상 '15대 품목 수출' 전망 조사 발표
"빠른 회복 위해선 R&D 지원 확대, 규제개선 등 필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2차전지의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반면 철강, 석유제품과 일반기계 품목은 늦으면 내년 하반기에야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내 11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대상으로 '15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시장 전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15대 품목 수출 시장 전망. [자료=전경련] 2020.06.10 sjh@newspim.com

향후 수출 회복 또는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바이오·헬스(24%), 2차전지(23.3%), 반도체(22%), 컴퓨터(10.7%)와 무선통신(8%)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의 회복 또는 성장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바이오헬스는 '이미 시작'(88.9%)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2차전지는 '올해 3분기'(60%)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도체는 '이미 시작'(50%)과 '올해 3분기'(50%)라는 의견이 동률로 나타났다.

수출 시장에서 회복이 가장 더딜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철강제품(22%), 석유제품(15.3%), 일반기계(13.3%) 순이며, 그밖에도 석유화학(9.3%), 섬유류(9.3%)를 꼽았다. 

이들 품목의 수출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철강제품은 '내년 하반기'(33.3%)가 우세한 가운데 '2022년 이후'라는 의견도 22.2%에 달했다. 일반기계는 '내년 하반기'(33.3%), 석유제품은 '내년 상반기'(57.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수출산업 부진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코로나 전염병의 재확산 가능성 등 '코로나 불확실성'(5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글로벌 수요 감소'(15.2%)와 '미중 패권갈등'(15.2%)을 선택했다.

또한 수출부진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지원 확대'(45.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규제개선 및 세제감면 등 기업환경 개선'(30.3%), '주요 품목 수출국에 대한 정부의 통상여건 개선 노력'(18.2%)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문가들이 한국의 수출 위기는 코로나와 미중 갈등과 같은 외생변수에서 초래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 등 내실 강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로 인해 보호무역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등 세계경영환경 지각변동으로 우리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위기의 끝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지원 확대와 함께 규제완화·세제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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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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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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