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달러화 베어마켓 온다' 월가 경고, 무슨 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 투자은행(IB) 업계가 달러화에 대한 비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에 상승 탄력을 받았던 달러화가 급반전을 보일 것이라는 경고다.

실제로 이날 달러화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7일째 상승해 2013년 이후 최장기 오름세를 연출했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 삭스와 씨티그룹, JP모간과 도이체방크 등 IB 업체들이 일제히 달러화 약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를 일정 부분 냉각시켰고, 이 때문에 달러화는 최근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

이날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4% 가량 하락한 97.31에 거래됐다. 이는 3월 초 이후 3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특히 미 달러화는 호주 달러화에 대해 1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1.1193달러까지 올랐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주간 최고치를 나타낸 셈이다.

이 밖에 달러화는 중국 위안화를 포함한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해서도 뚜렷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의 전략가들은 하반기로 이동하면서 달러화가 더욱 가파른 하락 압박을 받게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달러화의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을 구축하고 나섰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달러화 투자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달러화의 추세적인 하락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경제 봉쇄 완화와 코로나19 확산 둔화, 여기에 EU의 7500억유로(8341억달러) 규모 코로나바이러스 회복 기금에 대한 기대 등 달러화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상당수"라고 강조했다.

JP모간도 최근 보고서에서 봉쇄 완화와 주요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달러화 '팔자'를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이상 달러화 강세 의견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JP모간은 전했다.

도이체방크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보고서에서 은행은 "연초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하지만 기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BNP 파리바의 다이넬 카지브 외환 전략 헤드는 FT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의 투자 매력이 한풀 꺾였다"며 "달러화는 과매수 상태에 해당하고, 이 때문에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씨티그룹의 캘빈 체 전략가도 달러화의 장기 하락 트렌드를 예고했다. 글로벌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 수순으로 접어들 경우 달러화가 베어마켓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신흥국에 뒤쳐질 가능성도 달러화에 하락 압박 요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변수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BMO의 스티븐 갈로 외환 전략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팬데믹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유로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달러화를 밀어올리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