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채권단, 두산에 '매각 시간표' 의사 전달...자구안 압박조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단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시적 성과 거둬야"
채권단 '신속·과감한' 사업개편 요구…두산 자산 매각 본격
두산솔루스 이달 중 '경쟁입찰'…두산밥캣·인프라코어 관심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계열사 매각작업'과 관련한 사실상 매각 시한을 담은 '시간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조6000억원의 '혈세'를 수혈한 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사업개편에 나서라는 압박이다. 두산중공업은 알짜 계열사인 '두산솔루스'를 시작으로 자산 매각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신한울 원전 1호기용 발전 터빈 [사진=두산중공업]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두산그룹이 제출한 재무구조개선계획에 대해 매각 시간표와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주요 계열사 매각 등을 마무리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두산 관련 매물들이 채권단 압박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1일 1조2000억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안을 승인했다. 앞서 2조4000억원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지원 규모는 총 3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채권단은 추가 지원안 결정과 관련해 지난 1일 "두산그룹 및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포함한 정상화 작업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이 약속한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한 것이다.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대해 '매각 시간표' 요구 등 강한 압박에 나선 것은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과의 '형평성 문제'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중공업에 대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어느 자산을 매각할 것인지 두산그룹이 공개하기를 꺼려한다는 점에서다. 주요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계열사들이 상장사인 탓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에 일부 문제가 있는 점은 채권단 입장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다.

채권단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대가로 박삼구 회장 퇴진은 물론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강도 높은 자구안을 받아냈다. 최근 1조2000억원을 수혈한 대한항공 역시 채권단과 '연내 유상증자'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단기간에 4조원 가까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지만 두산중공업 회생 가능성에 대해 일부 회의적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채권단 내부에선 보다 두산중공업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경영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기류가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채권단이 자산 매각과 관련해 '강한 압박'의 태도를 보이며 발등의 불을 끈 두산그룹 입장에서는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현재 시장에서 매각 절차에 돌입한 매물은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두산 소유의 골프장 등이다. 두산솔루스의 경우 이달 중 경쟁입찰 방식으로 새 주인 찾기에 본격 돌입한다. 두산솔루스의 매각 가치는 약 1조원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시장에 나온 모든 매물을 다 합쳐도 채권단에 약속한 3조원 규모의 자구안 마련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알짜 계열사인 두산밥캣이나 두산인프라코어 중 하나를 매각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채권단이 정부에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을 보고할 당시 '주요 계열사' 매각 추진을 명시화한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살리기에 무려 4조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된 만큼 모든 자산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채권단에 약속한 3조원을 확보하기 위해선 두산밥캣이나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 중 하나를 내놓아야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