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비대면'상장벤처, 대면 벤처보다 고용효과 3배...'실적·주가'도 양호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0:30

중소벤처기업부, 790개 상장벤처기업 고용·실적· 주가 분석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대면 벤처기업들이 대면 벤처기업보다 ▲고용 ▲실적 ▲주가 등에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비대면 상장벤처가 3배이상 많았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도 비대면 상장벤처가 2배이상 높았다. 4월이후 주가 상승률도 비대면이 가파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년 1분기 코스피·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790개사 비교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비대면 상장벤처기업이 대면 상장벤처보다 기업당 3배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28 pya8401@newspim.com

이번 분석은 포스트코로나 경제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들의 경제기여도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고 향후 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분석에서 비대면 상장벤처는 제조·생산 및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영위하는 기업(6대 분야)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기업으로 정의했다.

비대면 상장벤처 핵심인 6대 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진단·재활용 웨어러블, 원격의료, 의료·건강관련 플랫폼) ▲온라인 교육(온라인 강의, 교육 매칭 플랫폼 등)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원격근무, 온라인홍보, 핀테크 등 스마트 금융 등) ▲생활소비(소비재 제조 온라인 판매, O2O 생활중개플랫폼, 스마트 상점, 전자상거래 등)▲엔터테인먼트(게임, 콘텐츠, SNS 등 소통 등) ▲물류·유통(전자상거래 수요를 뒷받침하는 물류플랫폼·배송대행,드론·무인기를 활용한 물류 등) ▲기반기술(빅데이터, AI, AR/VR, 클라우드, 로봇, IoT, 지능형 반도체, 5G, 정보보안) 등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비대면 상장 벤처의 신규 고용은 대면 상장벤처보다 2배이상 높았다.  2019년말 대비 올해 1분기 신규 고용은 비대면 상장벤처가 총 1276명(기업당 6.3명), 대면 상장벤처는 1083명(기업당 1.9명)으로 조사됐다. 202개인 비대면 상장벤처가 568개인 대면 상장벤처보다 113명을 더 고용했다.

 

비대면 상장 벤처의 매출·영업이익 증가율도 대면 상장벤처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대면과 비대면을 포함한 상장 벤처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조9999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5123억원)보다 3.6% 증가했다. 이중 비대면 상장벤처(195개사) 매출액 증가율은 6.1%로 같은 기간 대면 상장벤처(565개) 3.1%보다 2배이상 높았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비대면 상장벤처가 크게 앞섰다. 상장 벤처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은 2.6%였지만 비대면 상장벤처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7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98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대면 벤처기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4.0%에 그쳤다.

시가총액도 비대면 벤처기업이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744개 상장 벤처기업의 시가총액은 158조5735억원으로 지난해말(145조1741억원)보다 9.2% 증가했다, 같은기간 비대면 상장벤처는 12.9%, 대면 상장벤처는 8.2% 증가에 그쳤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대면 분야 기업의 성장성·고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기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