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경제활동 재개에 10주만에 최고...S&P500, 3000P 목전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8:51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21:23

[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각국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뒷전으로 밀려 26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근 11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스페인이 내달부터 해외 여행객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독일이 루프트한자 항공에 90억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여행 및 레저 관련주들이 6% 가까이 뛰고 있다.

또한 독일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31개 유럽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내달 15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히는 등 유럽 곳곳에서 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고, 스페인도 봉쇄조치를 완화해 주점과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으며, 영국도 내달 1일부터 휴업령을 일부 해제할 계획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던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유럽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미달러가 하락해 유로와 파운드가 오르고 있고 터키 등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통화도 상승 중이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규모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정책조정을 강화해 대출금리를 계속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고조돼 아시아증시도 상승랠리를 펼쳤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7% 급등 마감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도 2.2% 뛰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75% 올랐으며, 중국증시의 블루칩지수는 1.1%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실제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타비스톡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토퍼 필은 "투자자들은 낙관론을 유지하며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려 노력하는 중"이라며 "하지만 이는 경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는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간밤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이 미국 뉴욕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글로벌 렌트카업체 허츠도 자동차 리스대금 상환기한을 연장하는 데 실패해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NAB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은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여전히 기저에 도사리고 있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경제활동 재개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경제활동이 재개된 후에도 오랫동안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경기부양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어, 대규모 국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달러도 끌어내리고 있지만 전 세계 각국의 금리가 제로 또는 그 이하 수준이어서 주요 통화들은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달러는 엔 대비 105.97~108.08엔 범위에서, 유로는 달러 대비 1.0765~1.1017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도 99.001~100.560포인트 범위에 갇혀있다.

CBA 애널리스트들은 미중 긴장이 무역합의를 위협할 정도로 고조되면 달러가 박스를 뚫고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철회할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게 된다면 달러가 급등하고 위안화와 함께 중국의 프록시 통화들인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미국 및 캐나다의 시추활동 감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셰일유 시추공(rig) 수는 3주 연속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6달러3센트로 1.41%,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5달러6센트로 2.44% 각각 상승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