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5/26 중국증시종합] '깜짝 경기부양 조치'에 상하이지수 1.01%↑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7:46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17:46

상하이종합지수 2846.55(+28.58, +1.01%)
선전성분지수 10815.43(+222.59, +2.10%)
창업판지수 2112.97(+60.67, +2.9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6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에 따른 대외적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중국 당국이 두 달 만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2846.55 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2.10%오른 10815.43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2.96% 상승한 2112.97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2074억2800만 위안으로,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3226억2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8억87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9억94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28억9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무선이어폰, 소비전자, 의료기기, 집적회로, 반도체 테마주가 눈에 띄는 강세를 드러냈다. 반면 은행, 전력, 석유, 시멘트, 항구해운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약 두 달 만에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경기부양 기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기대와 달리 금리 인하에는 나서지 않아 다소 실망감을 키웠다.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입찰금리는 이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2.2%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이 역RP를 통해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31일 7일물 역RP를 통해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55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인민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인민은행은 양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대출우대금리)을 동결,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전달과 동일한 3.85%와 4.65%로 유지했다.

이는 그간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쳐온 가운데, 지나친 통화 완화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129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위안화의 가치가 그만큼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중국 당국은 전날인 25일에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0.38% 올린 7.1209 위안으로 고시하며, 미국과의 갈등이 환율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5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