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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500만명 도달...'어린이 괴질' 13개국 확산(22일 15시35분)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7:14

英 연구진 "미국 주 절반 'R0' 1 넘어"
트럼프 "2차 유행와도 봉쇄 안할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수는 33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510만6686명, 33만2969명으로 하루 전보다 각각 10만6705명, 4800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57만7287명 ▲러시아 31만7554명 ▲브라질 31만87명 ▲영국 25만2246명 ▲스페인 23만3037명 ▲이탈리아 22만8006명 ▲프랑스 18만1951명 ▲독일 17만9021명 ▲터키 15만3548명 ▲이란 12만9341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5.22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9만4702명 ▲영국 3만6124명 ▲이탈리아 3만2486명 ▲프랑스 2만8218명 ▲스페인 2만7940명 ▲브라질 2만47명 ▲벨기에 9186명 ▲독일 8212명 ▲이란 7249명 ▲멕시코 6510명 등으로 집계됐다.

◆ '어린이 괴질' 한 주새 7→13개국으로 확산...20대 환자도

코로나19와 관련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급속하게 확산해 발병이 확인된 국가가 일주일 만에 7개국에서 13개국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1일 밝혔다. 그는 미국 내 발생 주(州)도 지난주 17곳에서 25곳으로 늘었다고 했다. 워싱턴DC가 23명, 뉴욕 시(市)에서만 147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사망자는 뉴욕 주에서 3명, 메릴랜드 주에서 1명 등 최소 4명이 나왔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집 앞 마당에서 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괴질은 고열과 피부 발진,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관상동맥 염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뉴욕주립대 랭건병원에 여러 명의 20대 환자가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래디어린이병원과 롱아일랜드 유대인의료센터에 각각 20세, 25세 환자가 이 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대부분 지역 코로나19 통제 안돼"..정상화에 경고

미국 전체 50개 주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완화하며 경제활동 재개를 시도 중인 가운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과학자들이 보고서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 상황이 통제되고 있지 않다며, 성급한 봉쇄 조치 완화는 신규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미국의 50개 주 중 절반 정도가 여전히 1 이상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R0) 값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 1명 당 1명 이상의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각 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와 구글이 측정한 이동성 통계를 토대로 50개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생산지수를 추정했다. 절반은 1이상의 재생산지수를 나타냈으며 특히 텍사스, 애리조나, 콜로라도의 재생산지수가 높았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 인근에서 코로나19(COVID-19)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행렬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위자가 현장에 놓여진 가짜 시체가방들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0.05.20 bernard0202@newspim.com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 모델은 뉴욕주 당국이 참고하고 있는데, 뉴욕의 재생산지수는 지난 5에서 1로 크게 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이동성 40%가 복원되면 뉴욕은 정점이었을 당시의 일일 신규 사망자수 1000명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며 최대 하루 3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플로리다주도 마찬가지로 정점 때 수준인 하루 신규 사망자 80명 대로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 트럼프 "2차 유행와도 봉쇄 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오더라도 봉쇄 조치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 주 포드 자동차 공장 방문 현장에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람들은 그것이 아주 분명한 가능성이라고 말한다"며 "그 경우에도 우리는 나라를 닫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화재(코로나19 사태)를 진압할 수 있다"며 "그것이 화염이든 잔불이든 우리는 그것을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드 공장을 둘러보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6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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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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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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