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우즈 vs 미켈슨 매치 후반에 적용되는 '그린섬'이란?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00:01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07: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섬을 변형한 방식… 두 파트너 다 티샷해 좋은 것 고른 후 번갈아 스트로크
NFL 스타 매닝-브래디에게 전반 포볼 방식 때 3타 핸디캡 주는 것도 '눈길'
25일 '챔피언스 채리티 매치'…거리측정기 사용·반바지 착용 가능, '원 볼 룰'은 적용 않기로

[서울=뉴스핌] 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세계 톱 프로골퍼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플레이어가 편을 이뤄 벌이는 매치플레이가 세계 골프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거 우즈-페이튼 매닝편과 필 미켈슨-톰 브래디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메달리스트GC에서 '더 매치: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벌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기금(약 1000만달러)을 마련하고 골프대회 재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빅 이벤트다.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리는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 포스터. 네 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터너스포츠 소셜미디어]

우즈(45)와 미켈슨(50)은 지난 20여년동안 세계 남자골프 쌍두마차였다. 둘은 라이벌로 각인돼 왔으나 라이더컵 등에서는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18년 11월 열린 두 선수의 1대1 매치에서는 미켈슨이 이겨 900만달러를 독식한 적이 있다.

이번 매치는 아마추어와 편을 이뤄 플레이하지만, 두 선수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라이벌전 성격도 짙다.

메달리스트GC는 우즈의 홈코스나 다름없다. 우즈는 이 골프장 회원이고, 집에 머무를 때 이 곳에서 연습라운드를 한다. 우즈의 파트너인 매닝의 기량(공인핸디캡 6)이 브래디(핸디캡 8)보다 앞선다는 점도 우즈-매닝편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갤러리없이 18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편을 짜 벌이다 보니 경기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전략과 협업을 적절히 구현하게끔 혼합했다.

전반(1~9홀)은 포볼, 후반(10~18홀)은 변형된 포섬이다. 주최측이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우즈와 미켈슨은 챔피언 티잉구역, 매닝과 브래디는 레귤러(아마추어) 티잉구역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 외신은 전했다.

포볼은 각자 자신의 볼을 플레이하는 두 명의 파트너로 이뤄진 편들이 경쟁하는 플레이 방식이다. 편의 홀 스코어는 두 파트너 중 그 홀에서 더 낮은(좋은) 스코어를 낸 파트너의 스코어가 채택된다.

두 아마추어는 전반에만 3타의 핸디캡을 받는다. 핸디캡은 파3, 파4, 파5홀에 부여되는데 3, 6, 8번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마추어는 '싱글 핸디캐퍼'이고 앞쪽 티잉구역을 쓰더라도, 핸디캡을 받지 않으면 두 프로골퍼를 따라가기 힘들 것이다. 더욱 이 코스는 '타이거 티'로 이름붙여진 챔피언티를 기준으로 할때 전장이 7515야드에 달할만큼 길다.

포섬은 한 편을 이룬 두 명의 파트너가 각 홀에서 하나의 볼을 번갈아 플레이하며 다른 편과 경쟁하는 플레이 방식을 일컫는다. 파트너들은 매홀 티샷을 번갈아 하고, 그 이후에도 홀아웃할 때까지 서로 번갈아 스트로크한다. 포볼에 비해 팀워크가 중시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이를 약간 바꿨다. 후반 9홀동안 두 파트너가 모두 티잉구역에서 플레이한 후 그 중 하나의 티샷을 선택한다. 다음 스트로크는 자신의 티샷이 선택되지 않은 파트너가 하고, 그 후부터는 홀이 끝날 때까지 두 파트너가 번갈아 스트로크한다. 변형된 포섬으로, 공식 용어는 그린섬(Greensomes)이다.

예컨대 10번홀에서 파트너인 우즈와 매닝은 다 티샷을 한다. 두 볼 가운데 우즈의 볼을 선택한 경우 다음 샷은 매닝이 하고 그 후 볼이 홀에 들어갈 때까지 우즈-매닝이 번갈아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더 제공하고, 순수 포섬으로 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변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포섬 방식을 택했을 때 미켈슨의 티샷이 분실 염려가 있어서 프로비저널볼을 쳐야 할 경우 다음 순번인 브래디는 챔피언 티잉구역에서 티샷을 날려야 한다. 아마추어로서는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후반 그린섬 방식에서는 파4, 파5홀 세컨드샷을 아마추어가 할 확률이 높다. 두 아마추어의 어프로치샷 기량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앞쪽 티잉구역을 사용할 두 아마추어의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하면 프로가 어프로치샷을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주최측은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5번홀(파4)에서 네 선수들이 클럽 하나로만 플레이하도록 하고, 해설가로 나오는 전 농구선수 찰스 바클리가 한 홀에서 '깜짝 플레이'하는 챌린지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8홀 매치에서 승부가 안 날 경우 마지막 홀을 길이 100~125야드의 짧은 홀로 꾸며 그 곳에서 승부가 가려질 때까지 매치를 속개한다.

거리측정기는 사용할 수 있으며, 원 볼 룰은 적용되지 않는다.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어도 된다. 악천후로 경기를 할 수 없으면 다음날(월요일)로 순연된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