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이달 말 재개…사전예매 22일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0:1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잠정 중단됐던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이 각각 27일과 28일부터 시작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올해 경복궁 별빛야행 일정은 27일부터 6월 8일(화요일 제외)까지,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28일부터 6월 21일(기간 중 목, 금, 토, 일)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 별빛야행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0.05.21 89hklee@newspim.com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은 궁궐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경복궁과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히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수문장의 명령으로 흥례문이 열리면 관람객을 맞이하는 상궁과 함께 경복궁 야간 탐방을 시작하게 되는데 여기에 궁궐에서 저녁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듯 소주방에서 즐기는 도슭수라상(왕과 왕비의 일상식 12첩 반상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음식)은 궁중음식 전문기관인 '한국의집'에서 직접 만들어 공수해와 더욱 특별하다. 또 고요하면서도 화려하고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밤의 경회루'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행사 개최 10년을 맞은 '창덕궁 달빛기행'은 왕들의 후원이라고 불리는 창덕궁 후원에서 처음 맞이하게 되는 숨 멎는 야경인 부용지와 주합루, 불로문에서 연경당까지 이어지는 자연과 전각의 고즈넉한 만남, 그리고 흥겨운 전통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어 관람객의 관심이 높다.

다만 이번에 만나는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진행돼 회당 참여 인원을 축소 운영한다. 경복궁 별빛 야행은 회당 60명(1일 2회)에서 회당 34명(1일 2회)로 축소 운영되며 창덕궁 달빛기행은 회당 인원수가 100명에서 60명으로 축소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 별빛야행 도슭수라상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0.05.21 89hklee@newspim.com

창덕궁 달빛기행의 경우 탐방의 끝자락에 연경당에 모여 단체로 공연을 관람하던 것을 조별(20명씩)로 공연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변경해 운영된다. 이와 관련 연경당의 공연시간을 축소하는 대신 애련정의 판소리 공연이 추가되는 등 탐방 코스 사이사이 공연을 배치해 이동 간에 각 전각의 야경과 공연을 어우러지게 배치했다.

이외 참여객 모두 입장 전 체온을 확인하며, 2m 줄서기, 마스크 착용, 한 방향 식사(별빛야행), 이동 시 (최소)1m 간격 유지 등 행사장 전체가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맞춰 운영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예매가 필수로 옥션티켓을 통해 오는 22일 오후 2시 동시에 예매가 시작된다. 별빛야행과 달빛기행에 관한 더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화거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현성 한국문화재재단 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두 행사 모두 참여 인원이 축소되지만 소주방에서 진행되는 궁중음식 체험에 깊이를 더한 '경복궁 별빛야행'과 회차별 탐방에서 조별 탐방으로 운영 방식을 바꿔 더욱 고즈넉하고 고급스러워진 '창덕궁 달빛기행'을 만나볼 수 있다"며 "또한 참여객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방역과 행사 소품 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