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로 유엔 총회 연설도 '녹화'로 ..규모도 대폭 축소될 듯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4:32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4:3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COVID-19) 사태 여파로 올해 9월 개막 예정인 제75차 유엔총회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유엔총회의 하일라이트인 세계 정상들의 연설도 녹화 영상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유엔 총회의장에 서한을 보내 제75차 유엔총회 축소 방안을 제안했다. 유엔 총회는 매년 9월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막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특히 서한에서 유엔총회 기간 전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각국 대표들의 '일반토의'(General Debate) 연설을 사전 녹화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다.

유엔 총회장에서 매년 진행되는 일반토의 연설은 193개 회원국 대부분의 국가 원수나 정상급 인사들이 나서 글로벌 이슈와 지역별 현안에 대해 연설해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총회장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의 숫자도 뉴욕에 주재하는 각국의 외교관 1명으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화상 국제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9월까지는 몇 달이 남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각국의 검사, 추적, 억제책을 실행할 능력에 따라 다양한 강도로 계속될 것으로 의료계는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각국의 해외여행 제한도 지속되고 뉴욕으로의 여행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축소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정상들의 총회 참석과 연설을 2012년으로 연기할 수도 있지만 올해 녹화 영상을 통해서라도 전세계의 코로나19 대응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총회 진행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은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유엔 총회의장이 유엔 회원국들과의 협의 후 정해질 예정이다.  

현재도 유엔 안보리와 제74차 유엔총회는 화상으로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는 최소한 6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