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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LG 벨벳, 가격·성능 질문에 '기승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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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개발진 5명, 미디어와 온라인 인터뷰
"전작보다 공들였지만 디자인이 가격 인상요인 아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벨벳' 디자인과 설계에 직접 참여한 LG전자 직원 5명이 색상과 모양에 담긴 기술을 직접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제품에 '광학패턴'과 '나노적층' 기술을 적용해 보는 각도와 빛의 양,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며, LG 벨벳으로 미려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능 대비 출고가가 높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나노적층 필름과 광학패턴 등 이번에 적용된 신기술이 판가에 영향을 줄 만큼 비용적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고 했다. 다만 "금액적인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전작 대비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 준비기간이 길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19일 LG 벨벳 출시(15일)에 맞춰 디자인과 후면 컬러 공법에 대한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실시했다. 왼쪽 위부터 LG 벨벳 디자인에 참여한 최보라 책임연구원, 유승훈 책임연구원, 도기훈 책임연구원, 김영호 전문위원, 김문영 책임연구원. [사진=LG전자] 2020.05.19 nanana@newspim.com

다음은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소속 김영호 전문위원, 유승훈·최보라 책임연구원과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소속 도기훈·김문영 책임연구원과의 일문일답.

-LG 벨벳의 물방울 카메라 배치는 어디서 착안했나?

▲김영호 전문위원: 물방울 카메라는 기존 스마트폰이 가진 획일적인 디자인을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나온 결과물이다. 메인 카메라 돌출부는 디자인적으로 강조해 DSLR과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고 서브카메라는 유리 밑에 배치해 신기함, 첨단이미지를 주려고 했다. 이 두 가지 요소와 카메라 세로 배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물방울 이미지로 이어졌다.

-최근 후면카메라 배치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은 기능인 것 같다. 물방울 모양 카메라 배치가 기능적 측면에서 소위 '인덕션' 배치에 비해 어떤 점이 우수한가?

▲김영호 전문위원: 후면 렌즈 배열이 카메라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카메라 기능에는 탑재된 기술, 사용자경험(UX) 사이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 LG 벨벳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가치를 담으려 했다. 정제된 외관 디자인이 그 구심점이고 여기에 5G 연결성, 대화면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 균형 잡힌 카메라, 오디오 성능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고 했다.

-빛을 비추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오로라 색상이 LG 벨벳이 추구하려 했다고 밝힌 '미니멀리즘'과 배치된다고 보지는 않는가?

▲최보라 책임연구원: 디자인은 미니멀하나 컬러는 미니멀함과 화려함을 모두 제안하려 했다. LG 벨벳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른 컬러감의 변화가 특징인데 이는 미래적이고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오로라화이트나 오로라그레이처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디자인도 필요하지만 트렌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어느정도 필요했다. 일루전선셋이나 오로라그린과 같은 색상은 화려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색상이라고 생각했다.

-'LG 벨벳'에 적용된 나노적층 필름, 광학패턴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경쟁사와 어떻게 다른가?

▲김문영 책임연구원: 광학패턴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사용하는 보편적 기술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렌즈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다. LG전자 생산기술원에 독자적인 렌즈 기술이 있다. 나노적층 기술도 굴절률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고객들이 보는 이미지가 달라진다.

-3D 아크 디자인은 경쟁사에서 2~3년 전부터 적용했던 '에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경쟁사 디자인에서 착안한 것인가? 경쟁사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유승훈 책임: 3D 아크 디자인은 에지 디스플레이의 미학적 가치를 최대한 살리려 했다. 동시에 에지 디스플레이에 대해 기존에 제기된 소비자들의 불만인 오작동, 화면왜곡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곡률을 다르게 적용해 해결하고자 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직접 케이스 전문업체와 협력했다. 이게 시중에 파는 케이스와 어떤 점이 다른가? 케이스를 끼우면 벨벳 특유의 장점인 디자인이 가려지는 아쉬움이 있을텐데 이를 상쇄할 만한 특징은 무엇으로 보시나?

▲유승훈 책임연구원: 최근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 기준 중 가장 큰 것이 디자인이다. 케이스업체와 협업한 것도 달라진 고객 기대를 만족시키려 고민하다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하게 된 것이다.

-성능 대비 출고가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가격적 측면에서 디자인적 요소가 원가상승 요인이 되지는 않았나? 후면 디자인의 까다로운 공정과정과 새롭게 적용된 광학패턴, 나노적층 기술 등이 제품 내구성 하락이나 생산성 하락과 연결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김문영 책임연구원: (후면 디자인을 생산할 때) 원판을 제작한 뒤 이를 본 떠 사용하는데 원판의 완성도가 높으면 생산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가상승은 판가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차이는 없었다.

-가격상승 요인이 없는 디자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전작대비 디자인 개발비용이 많이 들었나?

▲김문영 책임연구원: 전작과 금액적인 측면에서 비교 드리는 것은 어렵지만 준비기간이 더 길었던 것은 사실이다. 오랜 기간 디자인에 적용할 다양한 패턴과 공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LG 벨벳은 AP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다. 통합칩을 채택함으로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콤팩트한 디자인에 도움을 줬다고 회사측에서 설명했는데,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855 등을 탑재했을 때의 시나리오도 분석한 것이 있는가? 지금과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봤나?

▲유승훈 책임연구원: 전체적으로 얇은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소와 상품기획이 함께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과 두께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LG 벨벳의 디자인이 훌륭하지만, 일각에서는 광학식손떨림방지기술(OIS)과 고음질 오디오를 구현하는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이 빠져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유승훈 책임연구원: 저희도 유튜브를 통해 봐서 (일각의 반응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이번 제품은 디자인에 포커스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 제품의 전체적 균형을 고려해 디자인했고 상품기획과 함께 논의해서 성능과 스펙을 결정했다.

-듀얼스크린은 이번에는 마케팅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리즈를 계승해 이번에도 출시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강조했던 디자인을 다 가린다는 점이다. 듀얼스크린 자체에 벨벳처럼 곡률을 적용하거나 후면케이스에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면 좋지 않았을까?

▲유승훈 책임연구원: 듀얼스크린은 사용자가 선택해서 구매하는 품목이다. 기능적 부분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전작에서도 듀얼스크린에 대해 호평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벨벳에도 적용하게 됐다. 기능적으로 좀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은 벨벳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과 동일한 디자인을 듀얼스크린에도 가져와 디자인 연속성을 가져갈 수도 있었겠지만 듀얼스크린을 장착했을 때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 보시면 이 또한 맘에 드실 것이다.

-차기 모델도 지금과 같은 디자인을 계승하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정체성을 가져가게 될지 궁금하다. 앞서 질문처럼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려면 카툭튀(카메라가 스마트폰 후면에 툭 튀어나오는 것)를 피할 수 없을텐데 지금과 같은 카메라 디자인 기조를 유지할 것인가?

▲유승훈 책임연구원: 향후 제품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 말씀주신 내용을 고려해 차기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돌출카메라와 달리 물방울 카메라를 가져간 것도 획일화된 디자인에 대한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다고 말씀드리겠다. 이를 통해 만지고 싶은 디자인 선보이고 싶었고 이게 벨벳이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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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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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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