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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자인 연구소가 말한 'LG 벨벳'..."좋은 디자인은 '한 끗 차이'"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0:55

6일 LG 벨벳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공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6일 자사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LG 벨벳 디자이너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약 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탄생시킨 김영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MC) 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과 유승훈 책임연구원이 등장해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독특하고 개성있는 컬러 등 LG 벨벳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6일 자사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에 공개한 LG 벨벳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 캡쳐 이미지. [자료=LG전자] 2020.05.06 nanana@newspim.com

김 전문위원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한 끗 차이'로 LG 벨벳을 완성시킨 디자인의 '한 끗'이 '벨벳 터치 디자인'"이라며 "LG 벨벳은 손으로 쥐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준다. 후면 글라스의 좌우가 완만하게 휘어 최적의 그립감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4가지 색상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컬러에 대해서는 '일루전 선셋(Illusion Sunset)'이라고 답했다. "파란 하늘에서 석양으로 물드는 순간의 색인 핑크를 베이스로,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색상을 표현했다"는 이유에서다.

유 책임연구원은 "6.8형의 대화면을 사용하면서도 슬림한 느낌을 주기위해 20.5:9 화면비를 적용했고, 여기에 7.8mm의 얇은 두께로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LG 벨벳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인 물방울 카메라에 대해 "후면 카메라를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으로 배치하면서 심미성을 높였다"며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후면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출시예정인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이다.

6.8인치 대화면에 너비는 74.1mm로 최소화했다. 여기에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고,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손맛'이 좋다는 설명이다.

LG 벨벳에는 퀄컴사의 중급형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이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으로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 스마트폰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이동통신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벨벳'을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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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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