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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재점화] ①여권서 개헌 군불 때기, '문재인 개헌안'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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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개헌 언급 이후 정치권서 개헌 논의 시작돼
2018년 개헌안도 주목, 4년 연임제·대통령 권한 분산

[편집자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정치권도 불씨가 재점화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헌은 쉽지 않다. 사회구조의 근간을 세우는 개헌 작업에는 필연적으로 각 정파 세력간 지리한 공방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와 싸우고 있다는 점도 개헌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 문 대통령과 여권서 개헌 논의에 다시금 군불을 때는 것은 시대적 과제로 보기 때문이다. 과연 개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뉴스핌이 개헌 논의의 화두와 쟁점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제40주년 5·18 광주항쟁 기념식에서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의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화두를 던진 이후 정치권에서는 개헌에 대한 목소리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87년 6·10 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현행 헌법이 30년이 넘으면서 변화된 시대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계속돼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왕적 대통령제 등은 승자독식 구조로 정파 간 극한 대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많다.

여전히 개헌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는 30일 문을 여는 21대 국회에서는 177석의 더불어민주당과 6석의 정의당, 3석의 열린민주당, 친여 성향 무소속 1석을 합하면 190석에 가까운 범여권이 출범한다는 점이 개헌 가능성을 높인다.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단계지만, 범여권이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면 근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발의했던 개헌안에서 다시 시작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24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의 개헌 발의 "더 나은 헌법, 더 나은 민주주의"..."대선·지방선거 시기 일치"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26일 국회에 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이 야당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헌법개정안을 발의하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다"라며 "이유는 네 가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개헌은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에 맞서 나라다운 나라를 외쳤던 촛불광장의 민심을 헌법적으로 구현하는 일"이라고 했고, 두 번째 이유로 "6월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은 많은 국민이 국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이며, 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시기를 일치시켜 국력과 비용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점을 들었고, 네 번째는 "제게는 부담만 생길 뿐이지만 더 나은 헌법,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나은 정치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헌법은 한 나라의 얼굴로 그 나라 국민의 삶과 생각이 담긴 그릇"이라며 "국민주권, 지방분권의 강화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이며 변화된 국민들의 삶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사진 =뉴스핌DB]

'문재인 개헌안', 관심 큰 권력구조는 대통령 연임제

'문재인 개헌안'은 우선 가장 관심이 높은 권력구조로 대통령 연임제를 선택했다. 다만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핵심으로 했다.

대통령 권한 분산 차원에서 헌법에 명시한 대통령의 국가원수로서의 지위를 삭제했고, 대통령이 자의적인 사면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특별사면을 행사할 때도 사면위원회 심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헌법재판소장을 헌법재판관 중 호선하는 것으로 개정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축소했으며, 국무총리에 관한 규정 중 '대통령의 명을 받아'라는 문구를 삭제해 국무총리가 책임지고 행정 각부를 통할하도록 했다.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기관으로 두는 안도 포함했다.

반면 국회의 정부에 대한 통제권은 더욱 강화했다. 정부가 제출할 수 있는 법률안도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만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고, 국회의 예산심의권 강화를 위해 예산법률주의를 도입했다.

법률로 정하는 조약도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해 대통령의 조약 체결·비준권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했다. 충분한 예산심사 기간을 위해 정부의 예산안 국회 제출 시기는 현행보다 30일 앞당기는 것으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무총리의 국회 선출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청와대는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선출 또는 추천할 경우 대통령과 총리 사이에는 항상적 긴장 관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과 국회에서 선출 또는 추천한 총리가 정당을 달리할 경우 이중권력 상태가 지속돼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의석은 투표자의 의사에 비례해 배분돼야 한다"는 선거의 비례성 원칙을 헌법에 명시했다.

청와대는 당시 "20대 총선의 경우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합산득표율은 65% 정도였지만, 두 당의 의석 점유율은 80%가 넘었다"고 "향후 국회에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국회 구성에 온전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여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4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6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4.29 pangbin@newspim.com

'사법농단' 논란 사법제도도 변화, 대법원장 인사권 분산

사법제도에 대해서는 대법원장의 인사권을 분산하고 절차적 통제를 강화했다. 대법관은 대법관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법원장이 임명제청하도록 했고, 일반 법관은 법관인사위원회의 제청과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거쳐 대법원장이 임명하도록 했다.

기존에 대법원장이 행사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 중앙선거관리위원 3인의 선출권도 대법관회의로 이관했으며, 일반법관의 임기제를 폐지해 법관의 신분 보장을 강화하고 재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높였다.

배심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국민들의 재판 참여를 넓혔고, 평시 군사재판을 폐지했으며, 그간 악용 가능성이 제기된 비상계엄하의 단심제 규정도 폐지했다.

헌법재판제도 역시 고쳤다. 법관 자격을 갖지 않은 사람도 재판관이 될 수 있도록 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을 다양화했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치권에서 다시 시작되는 개헌안이 현실성을 갖기 위해서는 야당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2020.05.18 leehs@newspim.com

박상병 "대통령제 명기하면 제왕화", 채진원 "순수 대통령제도 방법"

이같은 문재인 정부의 권력구조 개헌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박상병 인제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연임제 등 대통령제를 헌법에 명시하는 순간 제왕적 대통령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번 개헌을 통해 이원집정부제 등 대통령의 권한을 국회와 크게 나누는 안을 명기해야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인 제왕적 대통령의 모습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순수한 대통령제를 주장했다. 채 교수는 "미국처럼 순수한 대통령제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우리는 내각제의 요소인 총리를 두고 있고, 행정부가 법안도 발의할 수 있는데 이를 모두 바꾸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채 교수는 "대통령은 총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부통령을 임명해 책임성을 높일 수 있다"며 "대신 국회는 철저하게 견제의 권한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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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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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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