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1만명 내외에서 등락을 보이다 5000명을 향해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18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1만1066명, 사망자는 15만6676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1만명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수일 간 1만명을 계속 밑돌고 있다.
각국의 통계를 ECDC보다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후 7시 32분 현재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24만4995명)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스페인(23만698명)과 이탈리아(22만5435명), 프랑스(17만9693명), 독일(17만6551명)이 전 세계 5~8번째를 기록 중이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이 외 벨기에 5만5559명, 네덜란드 4만4195명, 스위스 3만597명, 스웨덴 3만143명, 포르투갈 2만9036명, 아일랜드 2만4112명, 폴란드 1만8746명, 루마니아 1만7036명, 오스트리아 1만6269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영국이 3만4716명으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3만1908명), 프랑스(2만8111명)과 스페인(2만7563명)이 세계 3~5번째, 벨기에(9080명)와 독일(7975명)이 세계 7~8번째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 네덜란드(5699명), 스웨덴(3679명), 스위스(1881명), 아일랜드(1543명), 포르투갈(1218명), 루마니아(1107명), 폴란드(929명), 오스트리아(629명), 덴마크(547명), 헝가리(462명), 핀란드(298명), 체코(298명), 노르웨이(232명), 그리스(163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으나 신규 사망자는 점차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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