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학교 밖 청소년 등 1천명에게 전달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000명에게 기부금을 활용한 권분상자 1000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네 번째를 맞는 권분상자 준비는 순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물품을 구입해 지난 17일 팔마체육관에서 순천시자원봉사단체인 시민경찰, 해병대마린클럽, 문화예술회관 자원봉사대와 공무원노조 등 70여 명이 참여해 권분상자를 만들고 노인장애인과 등 3개 부서가 협업해 진행했다.
순천시는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천명에게 기부금을 활용한 권분상자 1천개를 전달했다.[사진=순천시] 2020.05.18 wh7112@newspim.com |
권분상자 수혜대상자는 다문화 가정, 장애인, 노인일자리, 대안학교 및 학교밖 청소년 등 1000명으로 18일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또한, 순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13일 사랑의밥차 봉사단 주관으로 사랑의밥차 운영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고구마, 시리얼, 스팸 등 식료품 키트를 지역아동센터 47개소에 나눠주는 권분운동을 추진했다.
권분상자를 전달 받은 삼산동 베트남 다문화가정에서는 "코로나19로 더 어려움을 겪는 이웃도 많은데 우리까지 이렇게 배려해 줘서 너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순천형 권분운동'이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다음 5차 권분은 5월 말로 예정하고 있고 지속가능한 권분운동을 위해 법인화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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